[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텍사스 대학교 댈러스 캠퍼스(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생물공학팀이 새롭게 땀으로 감염병 유무를 특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했다.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 테크놀로지스(Advanced Materials Technologies)’에 게재됐다. 감염병을 검사하는 방법은 PCR 검사와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 효소면역측정법 등 여러 가지가 있다.연구팀이 미국 센서 업체 엔리센스(EnLiSense)와 공동 개발한 센서는 중요한 바이오마커인 γ-유도성단백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테러리스트가 학교를 점거하거나 괴물에 쫓기는 공상을 해보는 것은 지극히 일반적이지만, 세상에는 일어나 있는 시간의 50%를 공상에 소비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지금까지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증상의 일종으로 취급되어 온 공상중독이 실제로는 독립된 정신장애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이스라엘 연구팀이 발표했다. 관련 논문은 학술지 '임상심리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공상은 많은 사람이 일상적으로 하는 보편적인 행위지만, 공상에 빠져 일상생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나노 스케일 엔지니어링 연구시설인 MIT.nano 연구팀이 종이처럼 얇고 가벼우며 에너지 효율도 높아, 벽에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얇은 초박형 스피커를 개발했다.연구 결과는 IEEE 대표 학술지인 'IEEE Transactions on Industrial Electronics'에 게재됐다. 헤드폰이나 오디오 시스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스피커는 소리 신호를 가진 전류가 코일에 흐르면 자기장이 발생하고, 이 자기장으로 인해 스피커 진동판이 울리면 공기가 진동해 소리가 나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1만 2000건 이상의 암 게놈(genome,유전체)에 숨어있는 수억 개의 변이를 분석한 연구를 통해 세포가 암화(癌化)할 때의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는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암 발생 원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의사가 환자에 대해 최적의 암 치료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암은 그 특징 및 발생 메커니즘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DNA 손상과 회복 흔적을 통한 '변이 시그니처(signature)'에 주목하고 있다.영국 케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팀이 음향 기술을 이용해 쥐의 간 종양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비침습적으로 암세포를 파괴하고 면역계를 자극해 암세포가 체내에 퍼지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다. 이번 연구는 종양학 연구분야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에 게재됐다.연구팀이 개발한 것은 음파를 이용해 체내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이다. 음파 치료는 간 종양의 50~75%만을 파괴하고 나머지 종양은 쥐의 면역계를 자극해 퇴축(involution)을 유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실험 결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다양한 연구를 통해 운동이나 명상이 정신 건강을 개선한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최근 26건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메타 분석한 새로운 연구에서 "음악은 운동이나 명상처럼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독일 하노퍼 국립음악대학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공동 연구팀은 "음악은 웰빙과 HR QOL(health-related quality of life/의학 영역의 건강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항공기와 기차 등의 교통 소음은 청력 상실을 일으키거나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소음이 심혈관 질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 미디어 '노우블 매거진(Knowable Magazine)'에 따르면 비행기·기차·자동차 등의 주행시 생기는 교통 소음은 대기 오염에 이은 주요 생리적 스트레스 요인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교통 소음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되었다. 마티아스 배스너(Mathias Basner)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는 "소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마약원료 식물로 지정된 '마법의 버섯(magic mushrooms)'의 환각 유효성분 '사일로사이빈(Psilocybin)'이 우울증에 효과를 보이는 메커니즘이 뇌 스캔으로 규명됐다. 사일로사이빈은 많은 나라에서 법률로 엄격히 제한되는 환각 성분이지만 최근에는 우울증 증상의 치료제로 승인되는 등 의약품 효과가 검토되고 있으며, 합법화를 추진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사일로사이빈을 우울증 환자에게 투여해, 뇌를 스캔한 분석 연구를 통해 사일로사이빈이 경직화된 뇌의 상태를 유연하게 만들어 재배선을 촉진하는 작용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공 감미료는 음료와 음식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앞서 당뇨병을 일으킬 가능성이나 치사성 감염증 증가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에 EU는 식음료에 사용되는 모든 인공 감미료에 대해 사전에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미국도단맛이 강한 감미료는 식품첨가물로 사용되기 전에 미식품의약국(FDA)의 인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들어 인공 감미료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각국 보건 당국은 승인된 감미료의 재평가에 착수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10만명 이상을 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원자외선(Far UVC) 조명으로 실내 공기 중 미생물 수준을 5분 미만이면 98%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계속해서 방에 미생물을 투입해도 조명이 켜져 있는 동안에는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연구팀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면 팬데믹 상황에서 확진자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데이빗 브레너(David J. Brenner) 교수가 이끄는 연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개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애완동물이다. 단순히 사랑스럽다는 점 외에도 개를 기르는 사람은 고독감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심장 발작과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는 등 개를 기르는 이점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는 다양하다. 최근 캐나다 연구팀이 새롭게 "개와의 교류는 통증을 완화시켜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 캐나다 사스카추완 대학의 코린 델(Colleen Dell) 교수가 진행한 연구는 '치료견(Therapy dog)'과의 정서적 교류가 가져오는 진통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잘 때 어두운 것이 싫거나, 피로로 그대로 잠들어 버리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불을 켠 채 잠이 든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강하지 않은 조명이라도 취침 시 빛을 받으면 심박수 상승 등을 일으켜 심장병이나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관련 논문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됐다. 앞서 2019년에는 조명 및 TV를 켜고 자면 체중 증가 및 비만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공지능(AI)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의약품 후보 발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최근 오용 위험성 검증을 위해 의약품 개발 AI로 실험한 결과, "단 6시간에 4만 종의 화학 무기 후보 분자를 탐색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제시된 후보 분자 중에는 신경가스 'VX'를 능가하는 독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험은 AI가 얼마나 쉽게 남용될 수 있는지, 그 위험성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머신 인텔리전스(Nature Mac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3만 6000명의 음주 습관과 뇌 자기공명단층촬영(MRI)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하루 10ml, 즉 캔맥주 절반 정도의 알코올에도 뇌 부피가 감소해 노화를 부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앞선 연구를 통해, 적당량의 음주(알코올)에도 뇌 영역이 줄어들거나 위축될 가능성이 확인된 바 있다. 그러나 소량의 알코올 섭취 영향과 관련해서는 모순된 연구결과가 존재한다. 고령자는 오히려 소량의 알코올 섭취가 뇌에 유익하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근육 트레이닝은 말 그대로 근육을 사용해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피로감과 고통을 수반하며, 눈에 보이는 효과를 얻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근육 트레이닝 효과는 얼마만에 나타나는가?"에 대해, 조나단 수(Jonathan Su) 박사가 해외 매체 퀵앤더티팁스(Quick and Dirty Tips)에 해설했다. 일반적으로 본인이 체감할 수 있는 근육 트레이닝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 박사에 따르면, 근육 트레이닝의 효과는 사람들의 생각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방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물건이 가득해도 언젠가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행동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정신질환인 '저장강박증(Hoarding disorder)'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연구를 통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인 사람은 저장강박증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신의학연구저널(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에 게재됐다. ※저장강박증이란? 실제 가치와는 상관없이 소지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수면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연구를 통해 평균 수면 시간을 한 시간 늘리는 것이 칼로리 섭취량과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시카고 대학 수면연구센터 에스라 타살리(Esra Tasali) 교수 연구팀은 80명의 실험 참여자를 모집해, 비만과 수면에 관한 조사를 시작했다. 21세~40세의 실험 참여자는 모두 BMI 25~29.9 사이의 과체중이었다. 또 지난 6개월 동안의 평균 수면 시간이 6.5시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어린이 신체와 눈높이에 맞는 과학 전시관을 찾는 많은 어린이들이 과학을 놀이하듯 배우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 나가길 바랍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어린이들의 과학 탐구 역량을 키우기 위한 어린이 전용 과학관이 열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립중앙과학관 부지 내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어린이과학관을 신축하고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전시관 내부는 어린이들이 인간-자연-기계가 공존하는 미래를 쉽게 이해하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주요 전시품으로는 대형 고래모형 속에 설치된 반응형 영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로마인이 사용하던 별장에서 발굴된 용기의 내용물 분석 결과 '1500년 전 변기'로 확인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단지 내부 물질 속 굳어진 퇴적물에 포함된 기생충 알을 근거로 단지의 용도를 밝혀냈다.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고고과학 리포트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에 게재됐다.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 있는 '제라체의 별장(Villa of Gerace)'으로 명명된 유적에서 4세기~5세기에 사용된 목욕탕과 저장고, 가마 등이 발견됐다. 유적에는 이러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침팬지가 상처 치료를 위해 환부에 벌레를 대고 있는 모습을 영장류 학자가 포착했다. 지금까지 침팬지가 약효가 있는 식물을 먹는 모습은 관찰됐지만, 곤충을 사용한 침팬지 개체 간 치료행위 모습이 관찰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게재됐다. 침팬지 국제 연구 조직인 로앙고 침팬지 프로젝트(The Loango Chimpanzee Project) 소속 진화 생물학자인 알레산드라 마스카로 박사는 아프리카 가봉에서 침팬지를 관찰하는 중에, 한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