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노화로 인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것은 인류에게 주어진 숙명이지만 남성 가운데는 나이가 들면서 눈썹이나 코털 등이 오히려 풍성해지는 사람이 있다. 남성에게만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가 해설했다. 이는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원인이다. 2020년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과 포즈난 의과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모근을 감싸는 조직인 모낭에 미치는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지만, 폐경 후 여성은 감소한다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암의 치료법이나 예방법에 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법과 20종 이상의 암을 특정할 수 있는 혈액 검사 등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호주 원주민이 사용하던 약초에서 암 치료에 효과적인 물질이 발견되면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항암제를 이용한 암 치료는 널리 행해지고 있지만, 항암제 투여를 계속하면 암세포가 내성이 생겨 암 진행이 멈추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암 사망자 10명 중 9명은 항암제 내성으로 인한 결과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을 중심으로 한 국제 연구팀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말을 할 수 없는 아기라도 어른이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하면 즐거워하고 스스로 이상한 행동을 하고 웃음을 터뜨리는 등 마치 유머 감각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사람의 유머 감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유아기부터 시작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이 주도한 국제 연구팀은 "이르면 생후 1개월에 특정 유머를 유머로 이해할 수 있으며 성장과 함께 유머 감각을 발달시킨다"고 밝혔다. 유머와 웃음에 대한 감각은 스트레스에 대처하거나 친구를 사귀는 데 중요하지만, 사람의 유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기술패권 시대의 전문연구요원제도의 향방을 모색하는 과학기술계 토론회가 11월 26일(금) 오후 3시,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오후 5시까지 이어지며 KAIST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기술패권 시대 전문연구요원제도 발전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추진된 이번 토론회는 4대 과학기술원이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과총),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림원),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대학원총학생회,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 변화를꿈꾸는과학기술인네트워크(E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성적이 우수한 동급생이 많은 학교나 클래스에 속에 있으면 성적이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우수한 동급생의 존재가 시험 점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또래 효과가 실제로 급우들 사이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 동급생의 성적이 자신의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정확히 짚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동급생의 성적이 각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호주 시드니 대학 알렉산드라 드 장드르와 멜버른 대학 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갑작스런 사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심혈관 질환은 암에 이어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다. 최근 "밤 10시~11시에 취침하면 심장 질환 리스크가 가장 낮아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유럽 심장학회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영국 엑시터대 조직신경과학(organizational neuroscience) 데이비드 플랜스 교수 연구팀은 영국의 대규모 연구인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 가운데 남녀 8만8026명(43~79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 즉, '슈퍼버그'(Superbug)는 인류에게 큰 건강 위협 요소로, 항생제 내성균으로 매년 최소 70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최근 금 나노클러스터(gold nanocluster)를 이용해 세균 증식을 막는데 필요한 항생제 투여량을 128분의 1까지 낮추는 획기적인 연구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케미컬 사이언스(Chemical Science)'에 게재됐다.세균(박테리아)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유산균과 같이 인류에게 유익한 것도 있고 병원성 대장균처럼 유해한 것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서부에 서식하는 캘리포니아콘도르는 국제자연보호연합(IUCN)이 지정한 멸종 위기종이다. 캘리포니아콘도르의 번식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샌디에고동물원 연구팀이 "무정란에서 캘리포니아 콘도르가 부화했다"고 발표했다. 멸종위기 조류 중 단성생식이 확인된 첫 사례로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동물원 야생동물연합은 캘리포니아콘도르의 유전적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 30년 동안 911마리의 유전 정보를 수집했다. 그리고 이 유전 정보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두 마리의 캘리포니아콘도르가 '암컷 유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기존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뇌와 눈에도 영향을 미치며, 지능 저하와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는 사실 등이 빍혀졌다. 쥐를 대기오염에 노출시키는 실험으로 초미세먼지(PM2.5)를 흡입하면 생식기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새롭게 보고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 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게재됐다. 대기오염이 불임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는 발표됐지만, 대기오염이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은 정확하게 규명되지 못했다. 쥐를 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연구를 통해 고대 화석의 발견이 늘어도 인류가 원숭이에서 어떻게 진화했는지는 좀처럼 해명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에서 발견된 인류 진화의 열쇠가 될 발자국 화석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2017년 그리스 남부 크레타섬에서 50개가 넘는 발자국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이 발자국은 약 570만년 전 인간과(科)에 가까운 생물이 남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독일 에버하르트 카를 튀빙겐대학 연구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크레타섬에서 발견된 발자국은 605만년 전의 것"이라고 주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경찰의 과학치안 역량 강화와 국민의 체감 안전도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과기정통부와 경찰청 관계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서 경찰청과 ‘제7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로 7회차를 맞은 공모전에서는 일반부와 경찰부 2개 부문으로 나누어 과학기술을 통해 치안 역량을 강화하거나, 국민 안전?편익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집했다.총 370건의 접수된 아이디어 중 2차례 심사를 거쳐 16개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일반부에서는 ▲빅데이터와 심화학습(딥러닝)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땅속의 누출방지벽이 원료 누출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솟아오른다. 단단한 벽이 주변 저장탱크를 보호하는 사이, 흘러나온 원료는 벽 속 빈 공간으로 안전하게 옮겨진다. 대학생들이 구상한 안전 대책 아이디어지만, 누출 속도에 따른 정밀한 설계와 안전 법률에 입각한 사고 대책까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이번 올림피아드를 통해 미래 석유화학 산업을 이끌어갈 대학생 인재들을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LG화학은 앞으로도 화학공학 분야에 대한 혁신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한화는 90년대 과학로켓부터 누리호까지 발사체를 비롯한 다양한 위성사업에 참여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발사체, 행성 탐사, 한국형 GPS 그리고 다양한 위성을 통한 지구관측, 통신 서비스 등 대한민국에 필요한 우주 산업 모든 분야에서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한화 관계자)한화는 서울 ADEX 2021의 한화 '스페이스 허브관'에서 누리호의 심장 '75톤 액체로켓 엔진' 실물을 일반인에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21일 발사 예정이다.※ 75톤 액체로켓 엔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지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사람들이 북적대는 식당 등 사람이 많은 환경에서는 주변 소음 때문에 상대가 말하는 내용이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60세 이상 노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새롭게 진행한 연구에서 "시끄러운 환경에서 남들보다 듣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및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게재됐다.나이가 들어 기운이 쇠약해지면 귀가 어두어진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며, 난청은 의학학술지 란셋(Lancet)이 꼽은 '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충격에도 산산조각 나지 않는 플라스틱 수준의 탄력성을 갖춘 유리가 개발됐다. 캐나다 맥길 대학의 생물공학부 알렌 에를리허(Allen Ehrlicher) 교수 연구팀은 조개 안쪽의 진주층(nacre) 층상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강도 높은 강력한 유리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일반적으로 유리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템퍼링(tempering)과 이중 접합 등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은 비용이 들고 파손되면 복구가 어려워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경발달장애의 하나로 알려진 '감정조절장애'는 항정신약물 및 행동 치료가 효과적이다. 그러나 심각한 부작용 및 높은 치료 중단 비율 등 여러 문제가 존재한다. 심박수를 낮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게임은 청소년이 분노 조절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과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은 감정조절장애의 기존 치료법을 보완하는 'RAGE-Contro'이라는 게임을 개발해, 기존에 비해 우수한 분노 조절 효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신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중소기업과 상호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유오피스를 제공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더 나아가 상생플랫폼을 바탕으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협력도 적극 실천하겠다." (김관용 SK에코플랜트 SCM그룹장)SK에코플랜트에서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 기술과가치와 대·중소기업 상호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중소 과학기술 상생플랫폼’ 운영 협약식을 맺었다.이번 상생플랫폼 협약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 생태계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에게 연구개발이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방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1755∼1793)와 그녀의 연인으로 알려진 악셀 폰 페르센 백작 사이에 오간 편지 중 덧칠이 된 부분의 해독에 성공했다고 프랑스 소르본대 연구팀이 밝혔다.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해독한 내용 일부도 공개했다. 프랑스 대혁명 기간에 국외 탈출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후 튈르리 궁전에 유폐된 마리 앙투아네트는 친구이자 애인인 페르센 백작과 자주 애틋한 편지를 주고받았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부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ESG 경영의 일환으로 건강한 미래 식문화 전파에 힘을 쏟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SK와의 전략적 협업도 그중 하나로 향후 미래푸드 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SPC삼립 관계자)ESG경영의 일환으로 SPC삼립에서 SK주식회사와 미래 푸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 협약은 미래 식품사업 혁신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식품 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와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식물성 대체식품, 발효식품, 푸드테크 등 지속가능 식품 분야에 대
[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과학원리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와 생활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4일부터 과학문화포털 ‘사이언스올’과 ‘광화문1번가’ 누리집을 통해 ‘2021 과학문화 콘텐츠 페스타’를 진행한다.페스타는 과학콘텐츠를 쉽게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것이다.이번 행사는 ▲과학문화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우수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과학굿즈(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등 2개 분야로 진행된다.메타버스 공모전은 확장 가상공간에서 직접 체험하고 싶은 과학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