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4600명으로 연일 5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달 말부터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에 나서기로 했다.14일 권덕철 중앙대책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4차 접종 발표를 통해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달 말부터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 시설 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권 장관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전환된지 3주만에 확진자가 10배로 급증한데 이어 최근에는 연일 5만 명대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D와 코로나19 중증도와의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연구팀이 "감염 전 체내의 비타민D 양이 코로나19 중증도와 사망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게재됐다.코로나19 중증도와 비타민D의 연관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2020년 4월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비타민D 결핍 비율이 높다"는 보고가 나왔고, 216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조사한 연구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인 HIV에 관한 연구는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2022년에는 HIV에 효과를 발휘하는 mRNA 백신의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기존 HIV보다 독성이 강한 변이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HIV는 면역 세포 중 하나인 CD4 양성 림프구를 파괴해, 감염자 면역력을 약화시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이 HIV에는 특징이 다른 서브 타입이 복수 존재하는데, 유럽에 퍼져있는 HIV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사람이 수주일에서 수개월에 걸쳐 다양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롱코비드(Long COVID,만성코로나)'가 될 수 있는 요인을 특정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 롱코비드 후유증으로는 ▲집중력 저하 및 건망증이 심해지고 머리가 멍한 느낌이 이어지는 '브레인 포그(Brain fog,뇌안개)' ▲권태감 ▲미각 및 후각 상실 ▲호흡 곤란 등의 다양한 후유증이 이어지는 'Post-acute sequelae of COVID-19(PASC)', 통칭 롱코비드가 보고되고 있다.롱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닷새간의 긴 설 명절 연휴의 여파일까? 우려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돌파했다. 델타변이와 달리 치명률은 낮지만 전파력은 강력한 오미크론에서 비롯됐다.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국내 우세종이 된 만큼 급증하고 있는 신규 확진율의 기록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단기간 1만 명대 이어 2만 명대를 기록한 확진세는 앞으로 더욱 가파를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백신 완료자의 활발한 외부활동에 따른 감염 전파력도 배제할 수 없다. 접종 완료자의 사적 모임이 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홍콩의 한 애완동물 가게에서 햄스터 11마리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검사에서 양성 진단을 받았다. 이에 홍콩 당국이 반려동물인 햄스터 2천여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2022년 1월 18일(현지시간) 홍콩 애완동물 샵인 '리틀 보스(Little Boss)'에서 판매·사육되고 있는 178 마리의 햄스터·토끼·친칠라 중 햄스터 11마리가 델타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번 역학조사는 해당 가게에 근무하는 23세 점원이 양성 진단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검사 대상이 된 햄스터 등은 모두 네덜란드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기본적으로 2차 접종이지만, 백신 효과는 시간 경과에 따라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에, 각국 정부는 3차 접종(부스터샷)에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와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연구팀은 최근 "3차에 이어 4차 접종(2차 부스터 샷)을 해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는 충분치 않다"는 예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2020년 1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접종을 진행한 국가다. 국민 대상 2차 접종을 빠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는 감염 반복을 통해 유전자 서열이 바뀌고, 기존 균주와는 감염력이나 중증도가 다른 변이가 나타난다. 미국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고위험 변이 지정일보다 평균 2개월 앞서 식별하는 '조기경보 시스템(Early Warning System)'을 개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연구자들이 매일 보고하는 변이 가운데 일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친다. W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 가운데 약 10~30%가 바이러스 감염 후 호흡 곤란·권태감·두통·관절통·흉통 등의 증상을 수개월 이상 겪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조사 결과, 발병 후 60일이 지난 시점에도 전체의 87%가 특정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증상이 장기화되는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사례를 '롱코비드(Long COVID,만성코로나)'라고 부른다. ◆ '롱코비드'와 관련된 기존 연구 결과 롱코비드 후유증의 하나로 집중력 저하와 방향 감각 상실, 건망증이 심해지고 머리가 멍한 느낌이 이어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B.1.1.529)이 전세계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 바이러스와는 전혀 다른 계통으로 진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오미크론이 설치류 체내에서 진화한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중국과학원대학 연구팀이 "오미크론은 사람에서 전파된 코로나19에 감염된 쥐 체내에서 변이를 일으킨 후, 다시 사람으로 재전파된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WHO는 지난 11월 24일 남아공 의료계가 오미크론을 보고한지 이틀 만에 강한 전파력과 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오미크론 변이 등장 한 달 만에, 코로나19 전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34%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 대비 감염성은 높지만 중증도 및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면 결국 의료체계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얀센 등 기존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오미크론 변이의 폭발적 확산세 속에 암울한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바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의 긴급 사용을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는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의 코로나19 중증화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처방된다. 화이자가 개발한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형태의 알약 치료제다. 감염 증상 발현 이후부터 5일 동안 복용해야 한다.팍스로비드는 프로테아제 억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는 20일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Novavax)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누바소비드(Nubaxovid)'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로써 EU가 승인한 백신은 미국 화이자·영국 아스트라제네카·미국 모더나·미국 얀센 백신 등과 함께 총 5종이다.EU 집행위원회는 이날 18세 이상 성인 대상의 노바백스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최종 결정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과 다른 전통적인 단백질 재조합(항원 합성) 방식 기반이다. 독감·자궁경부암·B형 간염 등 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구글이 직원을 대상으로 "회사의 코로나19 백신 정책을 따르지 않는 경우 급여 삭감 후 최종적으로 해고한다"는 통지를 직원에게 보낸 사실이 내부문서로 드러났다. 내부문서를 입수했다는 미국 CNBC에 따르면 구글 임원이 직원들에게 보낸 내용에는 "2021년 12월 3일까지 예방접종 상황을 회사에 전달하고 증거서류를 업로드할 것" 과 "종교적·의학적 이유라면 근거를 제시하고 백신 면제를 신청할 것" 등이 포함됐다. 12월 3일까지 이를 지키지 않은 직원에 대해서는 회사로부터 연락이 있으며, 2022년 1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혼합 치료제 '이부실드(Evusheld)'의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이부실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FDA가 승인한 유일한 항체치료제다. 백신이 체내 면역 시스템을 통해 항체를 만든다면, 이부실드는 실험실에서 만든 항체가 몇 달 동안 사람의 몸 안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방식이다.이부실드 접종은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이력이 있거나 의학적 상태 혹은 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세계 각지로 퍼지고 있다. 6일 오후 9시 기준 한국을 포함한 48개국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오미크론은 국내 상륙 1주일 만에 5차 감염까지 확인되고 있으며 당국은 조만간 국내 우세종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홍콩에서는 오미크론의 '공기 전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으며 지역 감염과 클러스터(감염자 집단)로 추정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11월 24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오미크론 변이를 최초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보고된 지 불과 1주일 만에 세계 각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빠르게 퍼지고 있다.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에 이어 신종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최소 30개 국가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발견됐다.국내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줄줄이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이미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남아공 확진자 폭발적 증가…74%가 오미크론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것으로 파악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유럽연합(EU) 유럽의약품청(EMA)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5∼11세 어린이로 확대해 접종하는 것을 승인했다. 유럽의약품청(EMA)에 따르면 이 연령대에는 12세 이상 투약분의 3분 1인 10㎍(마이크로그램)을 3주간의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할 예정이다.앞서 화이자는 감염 이력이 없는 5∼11세 어린이 약 2000명 대상의 연구 결과,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증상 예방에 90.7%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빠른 백신 접종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선언했던 유럽에서 확진자가 치솟자 다시 강도 높은 제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사회 격리 카드를 빼든 국가도 늘고 있다.연립정권이 수립될 전망인 독일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법안이 의회에 제출됐다. 법안은 오락시설 입장 뿐만 아니라, 버스나 열차에 승차할 때에도 백신 접종 증명서 및 음성 증명서 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독일 사회민주당(SPD)과 자유민주당(FDP), 녹색당이 공동으로 제출한 것으로 연방의회 채택이 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자궁경부암은 난소암·유방암과 함께 여성의 3대암으로 불린다. 자궁경부암 등의 발생과 관련된 인간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HPV)의 지속 감염을 예방하는 HPV 백신이 지난 약 10년간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을 90%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밀레나 팔카로(Milena Falcaro) 교수 연구팀은 관련 논문을 국제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발표했다.2008년 영국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11세~13세를 대상으로 HPV 백신을 무료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