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우주 무중력 상태에 노출된 우주비행사는 근력과 뼈 강도 저하, 우주 빈혈 등 다양한 변화를 경험한다. 최근 연구를 통해, 우주 환경은 신체뿐만 아니라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민간인의 우주여행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우주라는 극단적인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벨기에 앤트워프 대학의 플로리스 위츠 박사(Floris Wittes)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우주비행사의 뇌를 MRI로 스캔해 우주에 가기 전과 후의 변화를 조사하는 연구를 진행했다.이번 연구에는 12명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구에서 고물자리(Puppis) 방향으로 약 855광년 떨어진 곳에 존재하는 행성 'WASP-121b'는 2015년에 처음 발견됐다. 지금까지의 연구를 토대로 파악된 WASP-121b는 목성의 약 1.2배의 질량과 1.8배의 반경을 가지며, 표면 온도가 약 2000℃에 달하는 거대 가스 행성이다. 독일 막스 플랑크 천문학 연구소 연구팀은 대기 조사를 통해 "WASP-121b는 철과 티타늄으로 구성된 금속 구름이 형성되고 루비와 사파이어 비가 쏟아지는 환경"일 가능성을 새롭게 시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강한 중력으로 시공이 왜곡되어 빛마저도 삼키는 특징을 가진 천체가 블랙홀이다.이탈리아 SISSA(Scuola Internazionale Superiore di Studi Avanzati) 연구팀이 우주에 존재하는 관측 가능한 블랙홀의 수를 계산한 결과, 그 수가 4000경(京)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에 게재됐다.사이크테크데일리(Scitechdaily)에 따르면 지구가 존재하는 은하에 속하는 별은 약 2000억개로 알려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친환경 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정부에서 시행중인 탄소중립 정책, ESG경영 등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습니다.” (한양 관계자)한양이 지성산업개발과 공동으로 개발한 빗물 집·배수 기술이 정부의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한양의 새로운 빗물 집·배수 기술은 바닥 포장 및 줄눈을 통해 하부 배수층으로 빗물을 유도 배출하는 침투형 배출시스템이 특징이다.이 시스템은 바닥면을 따라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LG화학은 2050 넷제로 달성이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혁신 공정 도입과 친환경 원료·연료 전환을 추진 중이며 글로벌 IT·자동차OEM 등 고객사의 탄소 감축 요구 대응에 필수적인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LG화학 CSO 유지영 부사장)LG화학이 국내 총 발전량의 1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남동발전과 ‘RE100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RE100 실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및 사용 관련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양사의
[데일리포스트=조경오 기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더욱 확대해 쓰레기 처리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에너지를 만들어가는 분산형 에너지 확산의 모범사례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영민 환경부 재생에너지티에프(TF) 과장)서울시 등 전국 4곳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오는 2026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환경부가 2022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서울특별시, 순천시, 구미시, 청주시 등 4곳을 선정했다.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개별시설에서 처리하는 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을 단일시설에서 통합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무인로버를 이용한 화성 탐사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과 중국은 화성 유인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보낼 경우 보통 6~9개월이 걸리며, 핵열추진(NTP)이나 원자력추진(NEP) 등의 기술을 사용해도 편도로 10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화성까지 가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논문이 새롭게 공개됐다.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은 수소 연료와 레이저를 이용하는 '레이저 열 추진(laser-thermal propulsion)' 시스템을 이용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수면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연구를 통해 평균 수면 시간을 한 시간 늘리는 것이 칼로리 섭취량과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시카고 대학 수면연구센터 에스라 타살리(Esra Tasali) 교수 연구팀은 80명의 실험 참여자를 모집해, 비만과 수면에 관한 조사를 시작했다. 21세~40세의 실험 참여자는 모두 BMI 25~29.9 사이의 과체중이었다. 또 지난 6개월 동안의 평균 수면 시간이 6.5시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어린이 신체와 눈높이에 맞는 과학 전시관을 찾는 많은 어린이들이 과학을 놀이하듯 배우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 나가길 바랍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어린이들의 과학 탐구 역량을 키우기 위한 어린이 전용 과학관이 열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립중앙과학관 부지 내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어린이과학관을 신축하고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전시관 내부는 어린이들이 인간-자연-기계가 공존하는 미래를 쉽게 이해하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주요 전시품으로는 대형 고래모형 속에 설치된 반응형 영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로마인이 사용하던 별장에서 발굴된 용기의 내용물 분석 결과 '1500년 전 변기'로 확인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단지 내부 물질 속 굳어진 퇴적물에 포함된 기생충 알을 근거로 단지의 용도를 밝혀냈다.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고고과학 리포트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에 게재됐다.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 있는 '제라체의 별장(Villa of Gerace)'으로 명명된 유적에서 4세기~5세기에 사용된 목욕탕과 저장고, 가마 등이 발견됐다. 유적에는 이러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위성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의 인공위성 40기가 발사 당시 자기 폭풍의 영향으로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해,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스페이스X는 2022년 2월 3일 13시 13분(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상업 발사 로켓 팰콘9를 통해 지구 낮은 궤도에 49기의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했다. 스타링크 위성은 동작 궤도보다 낮은 궤도로 이동한 후, 정상 궤도로 위성을 진입시키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는 시스템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침팬지가 상처 치료를 위해 환부에 벌레를 대고 있는 모습을 영장류 학자가 포착했다. 지금까지 침팬지가 약효가 있는 식물을 먹는 모습은 관찰됐지만, 곤충을 사용한 침팬지 개체 간 치료행위 모습이 관찰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게재됐다. 침팬지 국제 연구 조직인 로앙고 침팬지 프로젝트(The Loango Chimpanzee Project) 소속 진화 생물학자인 알레산드라 마스카로 박사는 아프리카 가봉에서 침팬지를 관찰하는 중에, 한 침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스페이스 챌린지사업은 30년 이후 미래 우주산업 선도를 위한 기술확보를 위한 우주 기술개발 사업이며 시장경쟁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에서 우주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학제간 융합을 촉진하고 고성능 액체로넷 엔진 선행개발을 위해 지원하겠습니다.” (과기정통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주분야 미래선도기술과 국내 대형우주임무 자력추진과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 선행개발을 위한 2022년도 ’스페이스 챌린지사업‘에 나섰다.지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학제간 창의융합사업과 올해 신규 추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어린 시절을 어떠한 환경에서 보냈는지가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앞선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아이에게 계승되는 '유전자'가 인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최근 교육 수준·직업적 지위·수입에 유전적 차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핀란드 투르크 대학의 자니 에롤라(Jani Erola) 교수 연구팀은 1975년부터 1986년까지 태어난 6529쌍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육 수준·직업적 지위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그린수소 플랜트 분야 사업 진출을 계기로 그린수소 분야 선도 기업과 파트너십 구축을 바탕으로 친환경 사업 확장이 기대되며 GS건설은 친환경 신사업을 가속화해 ESG 선도기업 도약을 위한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 대표)친환경 신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ESG 경영 엔진을 가열한 GS건설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신재생 그린수소 플랜트 모듈을 수출한다.국내 건설사 최초로 신재생 플랜트 모듈 수출에 나선 GS건설은 미국 SG H2 Lancaster LLC社와 모듈
[데일리포스트=조경오 기자] “화장품이 주는 시원함과 따뜻함을 정확하게 비교 평가할 수 있어 객관적인 실증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융합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을 이뤄나갈 것입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따뜻함'에서 얼마나 온도가 올라가야 '뜨거움'을 느끼는 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이같은 인간의 주관적 감각을 수치화, 정량화해 피부 감각 측정이 가능한 지능형 촉각 센서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아모레퍼시픽은 세계 최초로 피부 감각을 측정할 수 있는 지능형 촉각 센서 개발을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NPG 제품이 세계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혁신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폐식용유와 팜부산물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코팅제 원료가 국내에서 처음 생산 수출된다.LG화학이 네오펜틸글리콜(Bio-balanced NPG : Neopentyl Glycol)의 첫 수출을 진행한다.네오펜틸글리콜은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로 만들어 글로벌 지속가능 친환경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프랑스 물리학 연구팀이 465일간 비눗방울을 터지지 않고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 성과를 '영원한 비눗방울(everlasting bubbles)'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발표했다논문은 학술지 ‘피지컬 리뷰 플루이드(Physical Review Fluids)'에 게재됐다. 비누와 같은 계면활성이 높은 물질이 물에 녹으면 표면장력이 약해져 거품이 생기기 쉬워진다. 일반적으로 거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분이 증발해 수분 이내에 터져버린다. 2017년 프랑스 물리학자 유스라 티모르네이(Yousra T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세계 각국에서 동성혼에 관한 법률 제정이 진행되고 있어, 성적 소수자에 대한 연구도 많이 이루어지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호주 연구팀이 "형이 많은 남성일수록 동성혼 비율이 늘어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학술지 '성 연구저널(The Journal of Sex Research)'에 게재됐다. 동성애 등 성적 지향이 발생하는 원인을 조사하는 연구는 많이 진행되고 있으며, 호르몬이나 유전 등 다양한 요인이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중에는 "남아를 낳을 경우, 남아가 생성한 단백질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인 고기는 식량 문제와 기후 변화 등의 문제가 동반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최근 대체 식량인 배양육(공장에서 세포를 배양해 생산하는 고기)이 주목받고 있다. 농지가 아닌 실험실에서 자란 배양육은 기술적으로 대중화 목전에 와있다. 이스라엘 식품 기술 스타트업인 퓨처 미트 테크놀로지스(Future Meat Technologies)는 지난해 산업용 배양 고기 생산시설을 열었고, 일본 오사카대학은 3D 프린터로 와규의 구조를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실험실에서 만들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