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커진 일교차와 본격적인 칼바람에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에서 추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특이 체질의 남자가 샤워 후 하마터면 죽을 뻔한 사례가 국제학술지 '응급의학'(Emergency Medicine)에 게재됐다. 세상에는 이같이 드문 알레르기 증상과 체질을 가진 사람이 존재하고 있으며, 물 알레르기로 샤워를 할 수 없는 여성과 차가움을 전혀 느끼지 않는 남성 사례 등이 학계에 보고된 바 있다. 이번에 '추위 알레르기'로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송채연 수석연구원이 2020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올해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 구두 발표 부문에서 수상한 아모레퍼시픽 송채연 수석연구원은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이용한 화장막 신규 평가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기존에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제품의 지속력을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주관적인 자가인지평가(무너짐, 지워짐, 번들거림, 주름커버 등)와 카메라 이미지를 활용한 데이터 추출 및 비교 분석법 등이 사용됐다. 하지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유령이 나올 듯한 상황을 연출해 공포심을 부추기는 '유령의 집' 방문자를 모니터링한 연구 결과, "공포로 인한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무서운 상황은 좋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호러 영화·호러 소설·호러 게임 등 ‘호러’는 장르 특성 중 하나다. 공포와 재미가 뒤섞인 감정을 학술적으로는 'Recreational Fear'(오락적 공포)라고 하며, 많은 사람이 이를 느끼기 위해 호러 작품을 찾고 있다.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연구팀의 연구는 오락적 공포를 극대화하는 공포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것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녹차유산균 연구센터(Green Tea Probiotics Research Center)가 ‘녹차유산균 발견 10주년 기념 온라인 학술 심포지엄: 자연과 인간의 조화, 녹차유산균(Symposium on 10th anniversary celebration of “Discovery of Green Tea Probiotics”: The oneness of man and nature, Green Tea Probiotics)’을 개최했다. 녹차유산균을 처음 발견한 오설록 제주 돌송이차밭에서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지난 17일(화) ‘2020 제주 헤리티지 과학상’ 수상자로 제주대학교 현해남 교수를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 ‘제주 헤리티지 과학상’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 회장의 제주사랑 정신을 계승해 제주의 소중한 유산(Heritage)을 지키고 드높인 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시상식은 아모레퍼시픽이 제주녹차를 처음으로 심어 가꾼 제주도 서귀포시 도순동 돌송이차밭 내 설록향실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수상자인 현해남 교수는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운동은 건강을 개선하는 데 가장 중요한 활동의 하나이며, 특히 노화로 근육이 쇠약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고령자에게 특히 중요하다. 대규모 관찰 연구결과에서 신체 활동이 활발한 사람일수록 사망 위험이 낮다는 사실이 이미 확인됐다. 운동 강도와 사망률을 조사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운동의 강도 자체는 고령자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The BMJ)에 게재됐다. 운동과 건강에 관한 연구는 다수 재하지만, 여전히 운동의 강도와 수명 사이의 잠재적 관계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작은발톱수달(Aonyx cinerea)'은 귀여운 외모로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에서 인기를 끄는 동물 중 하나다. 이러한 작은발톱수달이 한번 해결한 문제에 대한 장기기억력이 있고, 동료의 모습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배운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밝혀졌다. 작은발톱수달은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남아시아 하천과 습지에 넓게 분포하는 가장 작은 수달 종이다. 최대 몸길이 1m, 몸통은 암갈색을 띄고 있다.영국 영국 엑서터 대학교(University of Exeter) 생태계 보전 센터에 근무하는 알렉산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서경배과학재단이 11월 7일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모레홀에서 제1회 서경배 과학재단 심포지엄(SUHF Symposium 2020)을 진행했다. 2017년 선정된 신진과학자들의 연구 경과와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연구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어려움과 고민, 향후 연구 방향 등에 대해 소통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현장에는 서경배 이사장을 비롯해 역대심사위원,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들과 기조연설을 맡은 고규영 교수(카이스트), 강봉균 교수(서울대학교) 등 생명과학분야 석학 4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에 체류중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62개에 이르는 토성의 위성 중 가장 거대하며, 태양계 위성 중 유일하게 풍부한 대기를 가진 천체가 바로 '타이탄(Titan)'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팀이 타이탄 대기권에서 "잠재적으로 생명을 형성할 수 있는 탄소 화합물"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천문학 저널(The Astronomical Journal)'에 게재됐다.타이탄의 대기는 대부분 질소와 메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압은 지구의 약 1.45배이며 대기밀도는 지구의 약 4배에 달한다. 호수와 강, 비와 구름, 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경증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침소리 만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시험 결과 상당히 높은 정확도를 보여 상용화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모델을 응용 프로그램(앱) 등으로 구현할 수 있다면 코로나19 조기 검사 시스템으로 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이번 연구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이 주도했다. 당초 연구팀은 대화와 기침 소리를 통해 알츠하이머를 가려내는 AI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동남아시아의 주요 농업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테라도가 처음 출시돼 파급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테라도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앞당길 계획입니다.” (권정현 팜한농 해외영업담당 상무)그린바이오 기업 팜한농이 인도네시아에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를 수출하기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앞서 지난달 30일 팜한농은 ‘2020년 농기자재 국제워크숍’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한 ‘뉴팜 인도네시아’와 테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오는 2021년 하반기 인도네시아에 첫 출시에 나서는 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아프리카 사바나 등에서 서식하는 영장류 비비 무리를 3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암컷 비비와 강한 우정을 나누는 수컷 비비는 수명이 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 학술지 ‘왕립사회회보’(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에 게재됐다. 인간처럼 복잡한 계급 사회를 가진 비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 진화 과정에서 사회적 유대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의 사회적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탄소 나노튜브 기술을 이용해 가시광선의 99.965%를 흡수하는 벤타블랙(Vantablack)은 세계에서 가장 검은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벤타블랙의 정반대 개념인 '궁극의 흰색'이 등장했다. 물체는 그 온도에 따라 전자파를 방출하는데 이 전자파를 총칭해서 방사라고 한다. 고온의 물체는 주위에 전자파 형태로 열에너지를 내보내 온도를 낮추는 '방사냉각'을 일으킨다.이러한 방사냉각이 열섬 현상과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직사광선에 의한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을 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 각국에서 감염 확대가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손 세정과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구강 및 비강 세척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 저널(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게재됐다. 시판되고 있는 구강청결제 등은 살균 작용이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비활성화 작용에 대한 인간 임상 실험은 이루어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달에 '4G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우주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통신 인프라 업체인 노키아를 달에 구축할 4G(LTE) 네트워크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나사가 현재 진행 중인 달기지 개발 사업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028년을 목표로 달기지 건설과 인간 상주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첨단기술 15개를 정하고 14개 사업자를 선정해 총 3억7000만 달러(약 4228억 원)를 투입하게 된다. 나사는 18일(현지시간) 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고대에 그려진 거대한 동물 및 기하학적 도형 그림이 모여 있는 남미 페루의 나스카 평원에서 거대 고양이 그림이 새롭게 발견됐다. 기원전 2세기~8세기 경 번성했던 나스카 문명의 지상화는 페루 사막에서 자주 발견되지만 그림을 그린 이유 등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나스카 문명은 페루 남부의 이카 강과 나스카 강 연안을 중심으로 번영했다. 이 문명은 기원전 700년경에 피스코 부근에서 발생했던 파라카스 문명의 기술과 전통을 이어받아 자신들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했다.이를 통해 형성된 사막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간보다 훨씬 후각이 뛰어난 개에게 코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며, 코의 습기는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바로미터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개의 코가 항상 촉촉한 것은 "먹잇감에서 나오는 미약한 열(熱)을 감지하기 위해서'라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개 코는 일반적으로 자고 있을 때는 건조하고 따뜻하지만 깨어있을 때는 코를 수시로 핥기 때문에 젖어있고 차갑다. 기존에는 "개 코가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선도가 떨어진 생선의 비릿한 냄새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그러나 생선 물고기의 냄새를 느끼지 못하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돌연변이에 의해 태어나고 있다는 것이 연구에 의해 새롭게 밝혀졌다. 관련 논문은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게재됐다. 이러한 능력을 가진 사람은 아이슬란드인의 약 2% 정도이며, 아이슬란드 이외의 국가에서는 더 드물다. 수십 년 동안 인간 DNA에 관한 연구를 이어온 아이슬란드 소재 바이오 연구기업 디코드 제네틱스(deCODE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오랜 세월 함께 한 부부는 점점 얼굴이 닮는다"는 속설은 널리 퍼져있으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부는 닮는다´는 설은 과연 사실일까?이 속설을 연구한 논문이 나와 흥미를 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이 풍부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조사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주장은 잘못된 것으로 판명됐다. 오랫동안 함께 지낸 부부의 얼굴이 닮는다는 설은 미국 미시간대학 사회 심리학자들이 1987년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SF작가인 다니엘 수아레스(Daniel Suarez)는 IT 컨설턴트 출신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이 실제 위협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담은 SF 소설 '데몬(Daemon)'과 대량생산된 자율주행 드론과 AI가 투입된 전쟁을 그려낸 '킬 디시전(Kill Decision)' 등을 집필했다. 2019년에 발표한 '델타-V(DELTA-V)'는 세계 최초의 상업적 소행성 자원 채굴 프로젝트를 그린 소설로, 작품에 등장하는 소행성 광물 자원을 채취하는 우주선 '콘스탄틴(Konstantin)'의 구조가 상세히 설명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