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는 DNA를 설계도에 따라 분열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낸다. 세포의 수명은 보통 수주~수개월이며 긴 것은 수년에 달한다. 수명을 다하면 더 이상 분열하지 않고 기능도 정지한다. 하지만 여성 난자의 근원인 난모세포는 수십 년 동안 난소 속에 보존돼 정기적으로 난자를 만들어 낸다. 왜 난모세포가 수십 년 동안 장수하는지에 대해 스페인의 유전자 조절 센터(Centre for Genomic Regulation(CRG)가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한밤중 잠에서 깬 기억은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날 때 등을 제외하고는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다. 하지만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쥐 실험을 통해 신경학적 관점에서 포유류가 하룻밤에 100회 이상 깼다가 다시 잠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수면 중인 쥐의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e) 분비량을 측정했다. 노르아드레날린은 수면 중 분비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르몬으로 분비량을 측정함으로써 수면 여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조류지만 하늘을 날지 못하고 바다를 헤엄쳐 사냥을 하는 펭귄은 남극에서 갈라파고스 제도까지 남반구의 넓은 범위에 분포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남극 생태계의 지표로 불리는 펭귄의 서식지(해빙)가 감소하면서 개체수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펭귄은 지구온난화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펭귄 진화에 대한 연구결과가 단서가 될 수 있다고 과학 매체 '인버스(Inverse)'는 보도했다.펭귄의 조상들은 약 6000만 년 전, 과거 호주의 동쪽에 존재했던 대륙 '질랜디아(Zealandia)'에 서식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대한민국에서 중소 게임개발사로 살아가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대형 게임개발사들과 달리 자본, 기술, 인력 등 무엇하나도 쉽게 해결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지난해 말 설립된 쏠잼(조영종 대표)은 사업 초기 ‘골든나이츠 클래식’의 블록체인 버전인 ‘골든나이츠:메타버스’로 엔젤 투자를 받으며 청사진을 그렸다. 하지만 여러 악재가 겹친 암호화폐의 급락으로 인해 반년 만에 장밋빛 전망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그럼에도 쏠잼의 행보는 남달랐다. 대형 메인넷 온보딩을 통해 P2E 서비스의 기반을 다지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정부가 '반도체 초강대국'을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정부는 향후 5년간 340조원 이상 기업 투자 촉진과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이에 교육부가 '반도체 인재 15만명 양성 정책'을 발표했고, 산업통상자원부도 21일 육성 전략을 공개했다. 구체적 전략은 크게 4가지로 투자지원, 인력양성, 시스템반도체 선도기술 확보, 견고한 소부장 생태계 구축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인프라와 규제특례로 반도체 기업 투자를 지원한다. 실례로 대규모 신·증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 세계최대 온라인 쇼핑업체 아마존은 통상적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여름철 판매 촉진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회원 대상의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12∼13일 프라임데이 행사는 세계적으로 3억개 이상의 상품이 판매된 최대 행사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프라임 회원들은 분당 10만개 이상의 물건을 구매했다. ◆ 40년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 판매 품목에도 변화 올해 미국은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에 직면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기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9.1%포인트 상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 유럽을 강타한 폭염의 영향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1700명 이상이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과 프랑스 등 각지에선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이상 기온이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연일 38도~40도에 달하는 이번 폭염은 사람뿐만 아니라 디지털 장비에도 영향을 미쳐, 구글과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로까지 번지고 있다.유럽을 휩쓴 고온으로 인해 지난 일주일 동안 영국은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으며, 7월 19일(현지시간)에는 영국 역사상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5'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매주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전파력과 면역회피성이 강한 BA.5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이미 미국·독일·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에서 우세종이 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국내 확진자 검출률이 50%를 넘어설 때 ‘우세종’으로 분류한다. 미국과 유럽 국가에서도 BA.5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뒤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양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간을 포함한 동물 대부분은 생물학적으로 수컷과 암컷 2개의 성별을 가지고 있다. 최근 북반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섯이 무려 '1만 7000개 이상의 성별'을 가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에 게재됐다. 앞서 4개의 성별을 가진 새가 보고되는 등 자연계의 성별에 대한 연구가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버섯이나 곰팡이 등 진균류는 수천~수만의 생물학적 성별이 있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다만 진균류 성별 조사는 매우 어려운 작업으로 이러한 가설의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어떻게 혁신을 이루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한미 양국 기업들이 노력해준 덕분에 양국이 굳건한 경제 동맹으로 성장한 만큼 민간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합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인도-태평양 지역을 순방 중인 재닛 옐런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국은 찾은 가운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LG화학을 방문, LG사이언스파크 마곡 R&D 캠퍼스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만나 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한 시간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구글은 분명 러시아의 법률을 무시하고 있다. 이러한 태도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구글은 러시아 시장을 완전히 잃을 위험이 있다"(안톤 고렐킨 러시아 연방하원 정보정책위원회 부의장)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시작한 후 SNS를 차단하는 등 디지털 고립을 자처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가짜 뉴스를 막겠다며 일명 '가짜뉴스법'도 개정했다. 전쟁 관련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전에서 밀리고 있는 러시아는 불리한 인터넷 게시물을 가짜뉴스로 특정하고 적극적으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 우리가 사는 도시가 발전하면 할수록 생겨나는 불안이 있다.매일 도심에는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해, 지하철을 연장 개통하기 위한 공사가 계속된다. 이로인해 도시는 점차 발전하지만 그와 비례해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문제가 있다. 바로 ‘싱크홀’이다.특히 집에 대해 그 어느나라보다 진심인 대한민국에서 싱크홀은 말 그대로 재난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불안을 잘 짚어낸 영화가 있다. 지난해 개봉한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주연의 ‘싱크홀’이다.이 작품은 도심 싱크홀 현상을 국내 최초로 영화화했다. 줄거리도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LG화학의 첫 번째 명장(名匠)으로 설렘과 초심을 가지고 후배들을 이끌겠습니다. LG화학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함께 품질 관리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공국진 명장)#1. LG화학 여수공장에서 재직 중인 올해 33세 김진옥 선임은 현장에서 전문가로 통한다. 그동안 38건의 현장 개선 제안은 물론 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으며 전문 지식을 축적한 그에게 회사는 공식적으로 LG화학 전문가로 선발했다.#2. LG화학에서만 재직 33년을 돌파한 양방열 실장 역시 현장 경험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사회적 규범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부터 다 큰 성인까지 '무심코 코를 파는' 것은 사람 대부분이 하는 습관적 행동이다. 원숭이 등 영장류도 코를 파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매번 파자니 출혈이나 염증이 걱정되기도 하고 안 파자니 신경이 쓰이는 코딱지 대처법에 대해 환경오염 물질을 연구해 온 전문가들이 호주 온라인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설명했다.이 문제에 답한 전문가는 ▲환경과학자인 마크 패트릭 테일러 호주 맥쿼리 대학 명예 교수 ▲미국 IUPUI(Indiana University Environmental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문어가 매우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앞선 연구를 통해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문어가 무척추동물임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뇌구조와 높은 인지 능력을 가진 특별한 유기체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문어의 영리함은 인간의 뇌에도 존재하는 점핑 유전자 '트랜스포존(transposon·전이인자)' 때문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BMC 생물학(BMC Biology)'에 발표됐다.문어는 8개의 촉수에 뇌에 버금가는 수의 뉴런을 가지고 있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개는 인간의 반려동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주인에게 마음의 안정과 활력을 주는 소중한 존재다. 최근 연구를 통해 반려견은 주인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개를 키우는 주민이 많은 지역은 범죄율이 낮다'는 유익한 연관성이 새롭게 밝혀졌다. 연구 결과는 사회과학 학술지 '사회적 영향력(Social Forces)'에 게재됐다. 도시계획 이론가인 제인 제이콥스는 저서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에서 공공장소가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는 조건으로 통행인과 주민의 지속적인 이동과 항시 존재하는 시선과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공황장애나 강박장애 등 '불안장애(anxiety disorder)'는 일정 부분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유전자와 환경이 미치는 상대적인 연관성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이런 가운데 부모에서 아이로 이어지는 불안장애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캐나다 댈하우지 대학의 정신학자 바바라 파블로바(Barbara Pavlova) 박사 연구팀은 노바스코샤주(州)에 거주하는 자녀 398명과 그 부모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물가쇼크' 직격탄을 맞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9.1%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도 긴축 행보에 속도를 내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메타·트위터 등 빅테크는 인력을 감축하거나 신규 채용을 축소하며 허리띠를 조이고 있다. ◆ MS, 일부 직원 정리해고...2분기 실적전망 하향 수정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등 현지 매체는 MS가 직원 감원에 나섰다고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MS 대변인은 "오늘 우리는 일부 직원에게 역할이 끝났다고 통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풀컬러 사진 여러장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선명한 고해상도 사진은 우주의 신비로운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NASA가 허블 우주망원경의 후계기로 개발한 우주망원경으로 2021년 12월 발사된 뒤 각종 조정이 이뤄졌다. 2022년 7월 11일(현지시간) ▲'SMACS-0723 은하단 딥필드'의 사진을 먼저 선보인 뒤, 12일에는 ▲남쪽 고리 성운 ▲용골자리 성운 ▲스테판의 5중주 ▲WASP-96b의 사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아마존이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암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FDA 승인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이 운영하는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clinicaltrials.gov)의 신청서를 인용해 아마존과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가 임상시험을 위해 18세 이상 참가자 20명 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청서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의 목적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과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한 백신 개발이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