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 중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의장을 맡고 있는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Sultan Ahmed Al Jaber)가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부에 '화석연료 사업을 위한 로비'를 한 사실이 내부 고발로 드러났다. 기후회의를 주재한 알 자베르 의장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의 CEO이자 UAE의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이다. 이에 COP28 의장 취임한 이후 그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CEO에서 사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알 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 황제펭귄(Emperor Penguin)이 지구온난화로 해빙(海氷)이 급속도로 녹으면서 심각한 개체수 감소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남극연구소(BAS) 연구팀에 따르면 2022년 남극 대륙에서 기록적으로 해빙 유실이 발생하면서, 황제펭귄이 벨링스하우젠해 서식지 5곳 중 4곳에서 번식에 실패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지구와 환경'(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게재됐다. 일년 내내 남극 해빙에서 대규모 집단을 형성하는 황제펭귄은 겨울인 5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구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해수 순환 시스템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붕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페테르·수잔네 디틀레우센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서 북반구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서양 자오선 역전 순환(AMOC)'이 이르면 2025년 붕괴될 가능성이 시사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수심 수백미터 아래 중심층에서 발생하는 해수 순환은 바닷물 밀도를 결정하는 염분 농도와 온도로 생기기 때문에 열염순환
|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삼성은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자연 재난 과정에서 구호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고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지난 1995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재난·재해 극복을 위해 1100억 원 규모 성금을 기부해 온 삼성전자가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30억 원 규모의 구호성금을 기부했다.이번 성금 기부를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내리쬐는 햇살이 뜨겁다 못해 따갑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뉴스나 신문에서 이번 여름은 예년보다 더 덥고 비도 많이 내릴 것이라고 들었지만 7월에 들어서자마자 덥고 뜨거워서 벌써 걱정이 됩니다.” (여의도 직장인 박OO씨)누군가의 표현을 빌자면 ‘마치 동남아시아 국가 공항에 착륙한 항공기에서 내릴 때 훅~하고 불어왔던 뜨거운 열기를 7월 첫 주가 시작되는 우리나라에서 고스란히 체감했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고 살갗에 부서지는 햇살의 입자들은 뜨거움을 넘어서 따갑기까지 했다.뜨겁게 달궈진 아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심각한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삼림 면적을 늘려 수목이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늘고 있는 인구의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삼림 벌채를 통한 농지 전환은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유엔 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37년 90억명을 넘어서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기후 문제와 식량 문제를 함께 해결할 방법으로 영국 스털링 대학 자연과학 명예교수인 폴 토마스 박사 연구팀은 삼림에서 버섯을 키울 것을 제안했다. 연구 결과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연이은 건조한 날씨 탓에 전국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다수의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4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5시간 만인 3일 오후 1시경 완전히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바람을 타고 정상 인근까지 빠르게 확산되며 축구장 21개 면적에 해당하는 임야 15.2헥타르가 피해를 입었다.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충남 홍성·대전·전남 함평군 등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겹쳐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3일 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더불어 대기 중 이산화탄소 제거가 필요하다. 이에 생물이 가진 탄소를 저장하는 능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생물을 이용한 탄소저장 방안으로 삼림이 주목받기 쉽지만, 새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인 '고래'의 탄소 저장 능력이 기후변화 대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래스카 사우스이스트 대학(University of Alaska Southeast) 연구팀은 "대형 고래는 효과적인 탄소 흡수원이자 탄소 순환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상품 및 서비스의 원재료 생산에서 수송과 폐기·리사이클에 이르는 일련의 라이프 사이클 안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CO₂로 환산해 표시한 것을 '카본 풋프린트(탄소 발자국)'라고 한다. 식품 업계의 카본 풋프린트에 관한 포괄적 추산치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가운데 식재료·식품 수송에 의한 CO₂ 배출량은 기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어 식품 시스템 전체 CO₂ 배출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식품 수송 거리, 기후위기에 막대한 영향식품이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일련의 과정, 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심각한 기후 위기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일이 지구촌 이곳 저곳에서 발생하면서 기상이변은 점점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올해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인간 활동 때문임이 자명해졌다고 처음으로 보고서에 명기했다.우려스러운 점은 인간이 촉발시킨 이러한 기상이변이 이제 시작에 불과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탄소배출이 초래한 기후 변화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인 만큼,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책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고 경고한다. ◆ 기후변화로 지구촌 곳곳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극심한 전력난에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에서 석탄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가운데 중국 정부가 석탄 화력발전 전기료의 완전 자유화 방침을 공표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맞서 탈(脫)탄소·청정에너지 전환에 나선 지구를 향해 화석연료는 마치 복수라도 하듯 최악의 타격을 입히며 버티고 있습니다.◆ 中정부, '석탄발전 전기요금 자유화'로 전력난 해소 나서 유례없는 전력난으로 산업 생산에 차질을 입게 된 중국 정부는 석탄 생산을 확대하고 석탄 화력발전소의 전기요금 인상을 허용했습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5일(현지시간) '2021년 노벨물리학상'을 기후위기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 과학자 3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의 영예는 일본계 미국 과학자 마나베 슈쿠로(미국 프린스턴대), 독일의 클라우스 하셀만(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기상학연구소), 이탈리아의 조르조 파리시(이탈리아 사피엔자대)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슈쿠로와 하셀만은 기후의 물리학적 모델링과 지구온난화의 수학적 예측 가능성 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파리시는 원자에서 행성단위에 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0년 한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시작이며 끝이 아닐까? 21세기 최악의 재앙이 된 코로나19는 여전히 그 확산세를 멈추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변종 바이러스까지 확산되면서 지구촌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이 엄청난 재앙은 언제쯤 종식될 수 있을까? 생존의 위협에 직면한 우리에게 2020년은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워 준 한해였다.글로벌 뉴스 미디어 채널 는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지구촌의 10대 키워드를 선정해 간략하게 정리했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주목받는 ‘대체 식량’은 주로 배양육·인조고기·식용곤충 등의 단백질 공급원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푸드테크 기업인 '잇 저스트'(Eat JUST)가 12월 2일(현지시간) 실험실에서 세포를 배양해 생산한 배양 닭고기가 싱가포르식품청(SFA)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식물성 원료로 고기 맛을 재현한 인공육은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실제 배양육이 안전한 식품으로 당국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인 고기는 식량 문제와 기후 변화 등의 문제가 동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