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박쥐는 에볼라를 일으키는 에볼라바이러스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원인인 SARS-CoV,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을 일으키는 MERS-CoV 등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전세계를 휩쓴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으로 진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SARS-CoV-2도 박쥐와 관련이 있는 바이러스로 추정되고 있다. 과거에는 발생 지역의 전염에 그쳤을 전염병이 순식간에 세계로 퍼질 위험이 커지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염증반응이 없는 박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포유류는 대사와 체중, 그리고 수명 사이에 매우 간단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대부분의 경우 몸집이 클수록 신진대사가 느려져 그만큼 오래살 수 있다는 것.물론 예외도 있다. 그 중 하나인 사람도 체중이 비슷한 다른 포유류보다 장수한다. 반면 곰은 사람보다 훨씬 체중이 무겁지만 수명은 30년 정도에 불과하다. 몸의 크기를 고려할 때 사람보다 수명이 긴 19종의 포유류 가운데 18종이 바로 박쥐다. 포유류의 일반적인 규칙대로라면 박쥐의 수명은 훨씬 짧아야 하지만 일부 박쥐는 상대적으로 긴 수명을 가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