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세계 각지의 산불 소식을 접하면서 할리우드 영화 '온리 더 브레이브'의 묵직한 여운이 떠올랐다. 2018년 개봉한 '온리 더 브레이브'는 산불에 투입되는 최정예 엘리트 소방관 '핫샷(Hotshot)'을 중심으로 산불의 엄청난 스케일과 긴장감을 잘 표현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수없이 등장하는 '핫샷'이라는 용어는 산불 발생 초기 단계 방어선 구축에 투입되는 소방대를 칭한다.이 작품은 미국 애리조나 주 일대에서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되는 초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연이은 건조한 날씨 탓에 전국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다수의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4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5시간 만인 3일 오후 1시경 완전히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바람을 타고 정상 인근까지 빠르게 확산되며 축구장 21개 면적에 해당하는 임야 15.2헥타르가 피해를 입었다.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충남 홍성·대전·전남 함평군 등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겹쳐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3일 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들어 유난히 산불 소식이 늘어나고 있다. 눈비가 내리지 않아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고 '태풍급' 강풍까지 겹치면서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이어진다. 13일 오전 9시를 기해 경북과 강원 동해안에 내려진 ‘재난사태’가 드디어 해제됐다. 이번 산불은 국내 사상 최장기간 이어지며 최대 피해를 남긴 산불로 기록됐다. ◆ 날로 커지는 산불 피해 피해는 매년 커지는 추세다. 올해 발생한 국내 산불의 주요 원인은 담뱃불과 방화와 같은 실화지만, 산불이 이처럼 장기화된 것은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와 무관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