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간이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길고 건강한 삶을 결정하는지는 오랜 고민의 대상이었다. 고대 그리스시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미 2300년 전 노화 과정에 대해 탐구하고 기록으로 남겼다. 하지만 장수에는 유전적 요인과 라이프스타일의 복잡한 상호작용, 나아가 이러한 요인이 평생 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이 늘어난 현대에도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고 있다. 스웨덴 욍립 카롤린스카연구소가 진행한 새로운 연구에서 100세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아프리카 사바나 등에서 서식하는 영장류 비비 무리를 3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암컷 비비와 강한 우정을 나누는 수컷 비비는 수명이 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 학술지 ‘왕립사회회보’(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에 게재됐다. 인간처럼 복잡한 계급 사회를 가진 비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 진화 과정에서 사회적 유대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의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