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오토바이의 폐타이어를 6년간 목에 낀 채 살아온 인도네시아의 악어가 마침내 타이어에서 벗어났다. 미국과 호주 전문가들이 연이어 도전했지만 실패한 악어 구조 작전에 성공한 것은 바로 현지 주민이었다. 이번에 구조된 동물은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주 팔루강에서 서식하는 암컷 악어다. 현지 주민들이 타이어 목걸이를 한 악어(buaya kalung ban)로 이름 붙인 전체 길이 4.5m의 악어로, 2016년 타이어가 목에 낀 모습이 목격된 이래 야생 동물보호 당국이 구조에 힘써왔다.특히 최근에는 타이어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