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아프리카 사바나 등에서 서식하는 영장류 비비 무리를 3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암컷 비비와 강한 우정을 나누는 수컷 비비는 수명이 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 학술지 ‘왕립사회회보’(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에 게재됐다. 인간처럼 복잡한 계급 사회를 가진 비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 진화 과정에서 사회적 유대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의 사회적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사람이 안정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인간관계는 150명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감당할 수 있는 집단 규모의 제한"을 '던바의 수(Dunbar’s Number)'라고 한다. 던바의 수 이상의 사회적 집단에 속하더라도,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상대는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현상은 인간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최근 연구를 통해 고릴라도 "사회 집단이 커지더라도 가까운 상대가 늘어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던바의 수는 영장류의 뇌 크기와 평균적인 영장류 집단의 크기 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간뿐만 아니라 침팬지도 음악에 맞춰 자연스럽게 춤을 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행동은 과거 연구에서 앵무새 등의 동물에서 확인된 바 있지만 사람 이외의 영장류에서 리듬을 타며 춤추는 행동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일본 교토대학교 영장류 연구소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해당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당초 침팬지 암컷을 대상으로 비트를 가르치는 실험을 실시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침팬지에게 비트를 가르칠 때 근처에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