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2019년 12월에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인류는 이외에도 다양한 팬데믹을 겪어왔다. 유전자에 계승된 과거 바이러스 잔재에 대해 전문가가 온라인 학술저널 '더컨버세이션(Theconversation)'에 해설했다. 에이즈(HIV)와 같은 레트로 바이러스는 자가 복제를 위해 숙주에 침투해 자신의 유전물질을 주입한다. 이렇게 복제된 바이러스는 '프로바이러스(provirus)'로 불리는데 일반적으로 부모에서 자식에게 전달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류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다양한 진화를 거쳐 탄생한 인류는 진화 과정에서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외에도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 등의 고대 조상이 탄생했다. 최근 호모 사피엔스는 유전자 대부분을 이전 인류와 공유하고 있으며 현대 인간에게만 존재하는 고유 유전자는 1.5 ~ 7%에 지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연구를 주도한 캘리포니아 대학 네이선 셰퍼(Nathan Schaefer) 박사는 약 40,000~50,000년 전 데니소바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난해 11월 26일 홍콩에서 열린 제2회 인류 게놈 편집 컨퍼런스에서 중국 남방과기대(SUSTech) 허젠쿠이(賀建奎) 교수는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기술 ‘크리스퍼(CRISPR-Cas9)’를 이용해 선천적으로 에이즈(HIV) 내성을 가진 쌍둥이 여아 출산에 성공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딱 1년 전의 일이다.◆ 금기 깬 中과학자..세계 첫 유전자 편집 아기의 탄생허첸쿠이는 “쌍둥이의 아버지가 에이즈 보균자다. 에이즈는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환자가 많은 심각한 질병으로 태아 감염을 막기 위해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은 DNA 염기서열에 맞춰 합성되지만 인간 유전체(human genome) 가운데 단백질 합성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불과 3% 정도다. 나머지 97%는 도대체 어떤 기능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이른바 ‘정크 DNA'라고 불리는 비암호화 DNA(non-coding)이다. 유전 정보가 없기 때문에 정크(쓰레기)로 불리고 있는 것.최근 인간 유전체를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분석해 정크 DNA로 알려진 영역에서 자폐증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새롭게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사실로 드러난 세계 첫 유전자 편집 아기 [데일리포스트=김홍 기자]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에 대한 ‘게놈 편집’ 기술을 사람의 수정란에 적용한 실험을 한 중국 과학자에 대한 조사 결과 쌍둥이를 실제로 출산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학계에서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편집 연구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광동성(?東省)은 과학자의 임상실험이 사실이었음을 공식 인정했다. 임상 실험을 통해 게놈 편집으로 유전자를 조작한 아기를 출산한 여성도 밝혀졌다.명백한 윤리 규정 위반....中정부·과학계 거센 비판 이 사건이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