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유라시아 대륙에서 약 40만년 전부터 4만여년 전까지 살다가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와 한동안 지구상에서 공존했다. 네안데르탈인은 동굴 벽화를 그리고 죽은 동료를 매장하는 등 발달한 문명을 이루었지만 결국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만이 살아남았다. 네안데르탈인 멸종에 대한 추정은 매우 다양하다. 기후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설과 지능이 앞선 현생인류와의 경쟁에서 도태됐다는 주장, 지난해 11월 네이처 커뮤니케인션스에 발표된 ‘이동 중 만난 현생 인류에 의한 질병 감염 가능성’까지 여러 학설이 제기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