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모기의 번식을 억제하는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최근 모기 번식을 방해하는 세균에 감염된 모기와 일반 모기를 풀어 감염 발생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조사하는 실험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모기를 세균에 감염시키는 것이 77%의 감염 방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모기는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황열병 등 수많은 병원체를 매개하기 때문에 "역사상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는 생물"로 불리기도 한다. 모기가 옮기는 질병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감염을 매개하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의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 모기를 방사하는 실험이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집트숲모기는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황열병 등의 질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이집트숲모기를 비롯한 모기의 서식 범위가 확산되고 있어, 감염 대책으로 모기 번식을 제어하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미국에서는 수년간 당국의 실험 허가가 나오지 않았지만, 2020년 8월에 승인이 이루어져 2021년 5월 마침내 미국 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