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3배가량 가파른 경기침체."세계은행(WB)이 9일 전세계 18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Prospects)'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급격히 떨어뜨리며 내린 경제진단이다. -5.2%는 지난 1월 전망치 2.5%보다 무려 7.7%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WB는 올해 하반기 일인당 소득이 3.6% 감소할 것이고, 이는 수백만명을 극도의 빈곤에 빠뜨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