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야생 침팬지 울음소리를 5000회 녹음해 해석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침팬지는 12가지 다른 울음소리를 복잡하게 조합해 390개에 달하는 '구문(vocal sequences)'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류는 소리를 조합해 단어를 만들고 단어를 조합해 문장을 만들 수 있다. 다른 생물에게는 없는 이 능력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동물 발성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 대부분은 단발 울음소리를 사용하며 소리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침팬지가 상처 치료를 위해 환부에 벌레를 대고 있는 모습을 영장류 학자가 포착했다. 지금까지 침팬지가 약효가 있는 식물을 먹는 모습은 관찰됐지만, 곤충을 사용한 침팬지 개체 간 치료행위 모습이 관찰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게재됐다. 침팬지 국제 연구 조직인 로앙고 침팬지 프로젝트(The Loango Chimpanzee Project) 소속 진화 생물학자인 알레산드라 마스카로 박사는 아프리카 가봉에서 침팬지를 관찰하는 중에, 한 침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간뿐만 아니라 침팬지도 음악에 맞춰 자연스럽게 춤을 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행동은 과거 연구에서 앵무새 등의 동물에서 확인된 바 있지만 사람 이외의 영장류에서 리듬을 타며 춤추는 행동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일본 교토대학교 영장류 연구소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해당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당초 침팬지 암컷을 대상으로 비트를 가르치는 실험을 실시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침팬지에게 비트를 가르칠 때 근처에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