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내가 너보다 멀리 갈 수 있는 것은 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았기 때문이야" (영화 '가타카' 빈센트 대사 中)유전자 편집 기술 발달로 신분까지 결정되는 미래상을 그린 '가타카'(1997년)는 SF의 고전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영화는 유전자가 사회적 신분을 결정하는 사회에서 열등하게 태어난 주인공이 끊임없이 분투하며 운명에 맞서 우주비행사가 되는 과정을 암울하게 그리고 있다. 타이틀인 가타카(Gattaca)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서열 아데닌(Adenine), 티미(Thymine), 구아닌(Guanine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난해 11월 26일 홍콩에서 열린 제2회 인류 게놈 편집 컨퍼런스에서 중국 남방과기대(SUSTech) 허젠쿠이(賀建奎) 교수는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기술 ‘크리스퍼(CRISPR-Cas9)’를 이용해 선천적으로 에이즈(HIV) 내성을 가진 쌍둥이 여아 출산에 성공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딱 1년 전의 일이다.◆ 금기 깬 中과학자..세계 첫 유전자 편집 아기의 탄생허첸쿠이는 “쌍둥이의 아버지가 에이즈 보균자다. 에이즈는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환자가 많은 심각한 질병으로 태아 감염을 막기 위해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요즘 유튜브에서는 이른바 ‘먹방’(먹는 방송)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방송을 보면서 ‘저렇게 많은 음식을 한 번에 먹고 정말 괜찮을까’ 생각하게 된다. 물론 일부 이야기겠지만 고칼로리 음식을 자주 먹고도 건강을 유지하는 이른바 ‘행운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기도 한다. 테크크런치와 로이터 등 7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Alphabet Inc)의 투자 사업부문인 GV가 스타트업 ‘버브 테라퓨틱스(Verve Therapeutics)’에 출자를 결정했다.버브 테라뷰
사실로 드러난 세계 첫 유전자 편집 아기 [데일리포스트=김홍 기자]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에 대한 ‘게놈 편집’ 기술을 사람의 수정란에 적용한 실험을 한 중국 과학자에 대한 조사 결과 쌍둥이를 실제로 출산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학계에서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편집 연구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광동성(?東省)은 과학자의 임상실험이 사실이었음을 공식 인정했다. 임상 실험을 통해 게놈 편집으로 유전자를 조작한 아기를 출산한 여성도 밝혀졌다.명백한 윤리 규정 위반....中정부·과학계 거센 비판 이 사건이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