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한국·일본·대만 3개국에 피해를 준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6시를 기해 북한 평양 남동쪽 80㎞ 지점에서 열대저압부로 돌아갔다. 카눈이 일본 규슈 서쪽을 스치며 빠져나가자마자 일본은 7호 태풍 '란(LAN)'의 이동 경로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8월 8일 형성된 '란'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군도원주민어로 폭풍을 뜻한다. 태풍 카눈은 오키나와와 규슈 지역에 폭우를 뿌리며 많은 피해를 입혔다. 미야자키 일부 지역엔 1000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고, 가고시마에서도 하루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아시아 도처에서 유례없는 물난리가 이어지고 있다. 홍수는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대표적 자연 재해다. 가옥 붕괴와 산사태 등으로 수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었고, 코로나19 충격 속 경제를 본궤도에 올리기도 전에 위기상황과 직면했다.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는 "아시아 전역에서 호우와 홍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해져 '복합 위험(Multi Hazard)'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 中 수재민 4천500만 명...한국 인구의 88% 달해 중국은 중남부지방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구 온난화는 해수면 상승·이상기후·동식물 서식지 이동 등 지구 생태계 변화 뿐 아니라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 증가, 정신건강 악화로 인한 자살 증가 등 우리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약 40년에 걸친 위성 데이터 분석 결과, 지구온난화로 인해 허리케인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 연구팀은 지구온난화가 허리케인의 위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1979년~2017년에 걸쳐 정지궤도 위성이 수집한 적외선 온도측정 데이터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강타한 일본에서 수십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일 년치 강수량의 3분의 1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가 단 이틀 만에 쏟아지며 곳곳에서 침수피해도 잇따랐다. 수도권과 도호쿠 지방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하기비스가 그동안 비교적 태풍 피해가 적었던 일본 수도권 지역을 강타하면서 예상 이상의 피해를 불렀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에 있던 방사능 오염 폐기물 일부가 엄청난 폭우로 강으로 흘러들어가며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일본 정부는 13일 재해대책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바로 며칠 전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입힌 18호 태풍 '미탁'에 이어 이번엔 제19호 중형 태풍 '하기비스'가 북상하고 있다. 6일 새벽 괌 동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하기비스'는 2003년 9월 한반도를 덮쳤던 태풍 매미 수준의 중형 태풍이다. ◆ 하기비스, 진로 유동적이고 반경 커 한반도 영향 ‘촉각’ 하기비스는 필리핀 말로 '빠름'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올 들어 발생한 19개 태풍 중 가장 위력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심기압 94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45m(시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인간의 과학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자연의 거센 힘 앞에 무력할 수밖에 없음을 느꼈습니다. 지구의 불안정한 기후를 감안할 때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가 불어 닥치면 과연 감내할 수 있을지 상상만 해도 무섭습니다.” (직장인 유종석(가명·37)남부지방을 지나 수도권을 진입한 13호 태풍 ‘링링’의 기세는 말 그대로 거대했다. 한반도 내륙으로 북상하고 있는 링링의 위력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강력하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됐지만 남의 일처럼 체감하지 못했던 시민들은 본격적인 타격 당일에야 그 위력에 잔뜩 몸을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덥죠. 아직 봄인데 선풍기 없이 밥을 못 먹겠고 잠도 못자겠어요. 조금만 움직여도 목덜미에 끈적한 땀이 배어 나옵니다. 이제 5월 중순인데 왜 이렇게 더운지. 벌써부터 이렇게 더운데 올해 여름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직장인 윤재원씨)지난 24일 절기상으로 보면 아직 봄이지만 기상청은 때 아닌 ‘폭염 특보’를 발효했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도, 그리고 전남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무려 33도를 웃도를 기형적인 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특히 이날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한 곳과 올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