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삼성엔지니어링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삼성엔지니어링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컨소시엄간 협조를 통해 그린 수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 청정수소 사업분야 글로벌 리딩사 도약과 함께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사업개발본부장 박천홍 부사장)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포스코홀딩스와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청정에너지 기업 ‘엔지(ENGIE)’, 태국 석유 가스 탐사 생산 기업 PTTEP 등 3개국 6개 컨소시엄이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최대 규모 그린수소 독점사업권을 확보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오만 정부가 그린수소 사업활성화를 위해 설립하고 프로젝트 입찰을 주관하는 하이드롬社와 두쿰 지역 그린수소 독점 사업 개발 및 생산,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이번 계약 체결로 무스카트에서 남서쪽 450km 떨어진 알우스타州 두쿰 지역에 향후 47년간 그린수소 사업을 독점 개발, 생산하는 권리를 획득했다.

확보한 부지면적은 서울시 총 면적 절반에 해당되는 약 340k㎡이며 두쿰 경제특구 내 도로와 항만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에 적합하다.

컨소시엄은 해당 부지에 5GW 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연 22만 톤 규모 그린수소를 생산하다는 계획이다. 그린수소 대부분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120만 톤의 암모니아로 합성한 후 국내로 들여와 수소환원제철과 청정 무탄소 전력 생산에 활용하고 일부 물량은 오만에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는 해상 운송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두쿰 경제특구에 건설할 계획이며 향후 사업 개발 기간을 거쳐 재생에너지 설비 및 그린수소 플랜트와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를 오는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 확보는 물론 해외 주요 발주처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현재 국내외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H2biscus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에서 청정 수소를 생산, 국내로 도입하는 사업이며 이는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린수소’는 탄소배출 없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만든 청정수소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