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염민규 교수(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박정환 교수(서울대학교 의과학과)·임영신 교수(미국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류제경 교수(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 서경배과학재단 제공
©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염민규 교수(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박정환 교수(서울대학교 의과학과)·임영신 교수(미국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류제경 교수(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 서경배과학재단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눈으로 보이는 하늘 밖에도 무궁무진한 하늘이 있다는 ‘천외유천(天外有天)을 기조로 매년 생명과학 분야 신진 생명과학자를 지원해 다음 세대가 살아갈 새로운 새상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서경배과학재단 관계자)

서경배과학재단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연구를 지원할 2023년 신진 과학자 4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학자는 ’SMC 단백질의 상분리 현상도 염색체 구조형성의 기본 원리일까?‘를 제안한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류제경 교수 등 4명이다.

류 교수는 염색체 구조 유지(이하 SMC) 단백질 군의 보편적인 작동 기작을 연구하며 SMC 단백질군은 한 세포에 2m가 넘는 DNA를 마이크로미터 크기 염색체로 정교하게 응축시키는 핵심 단백질이다.

류 교수는 “고속 원자힘 현미경과 단분자 이미징 기법 등을 통해 다양한 생물 군에서 SMC 단백질의 보편적인 원리 기작을 밝혀내려 한다.”고 설명했다.

참고자료=서경배과학재단 2023년 선정 과제
참고자료=서경배과학재단 2023년 선정 과제

’상황 변화에 따른 유연한 정보처리의 신경 기전 규명: 분자생물학 및 신경망 신경 과학과 수학적 분석의 통합적 접근‘을 제안한 서울대학교 의과학과 박정환 교수는 상황이 변할 때 대처하는 능력인 ’인지적 유연성‘이 뇌에서 어떤 작용으로 일어나는지 다양한 층위에서 알아낸다.

’조직 특이적 암 형성 과정의 근본 원리 규명‘을 제안한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염민규 교수는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상태 변화를 순차적으로 유전체에 기록하고 변화하는 세포 주변 환경을 시각적으로 감지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암 발생 과정에 적용. 정상 세포가 암이 되는 과정에서 세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추적하고 암이 일어나는 근본 원인을 찾는다.

’뇌에서 비전형적인 DC8+ T 세포의 역할 연구‘를 제안한 미국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임영신 교수는 뇌에서 발견한 면역 세포의 역할을 연구, 뇌에 정착한 면역 세포가 혈액 속 면역 세포와 달리 신경 발생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입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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