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 2023 결산 2024 전망 세미나’ 개최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곽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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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한국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5% 이상을 차지하면서 4대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와 파급 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에 한국 콘텐츠 산업은 탄탄한 토대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이 한국 콘텐츠 산업의 성장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2023 결산 2024 전망 세미나’에서다.

이날 개회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조현래 원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디지털 사회에서의 글로벌 경쟁 구도가 계속 심화 되는 상황 속에서 한국 콘텐츠 산업은 어떻게 이 길을 헤쳐왔는지를 오늘 세미나를 통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 원장은 “ ‘퍼플 오션’이라는 말이 있다.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중간을 의미하는데, 한국 콘텐츠 산업이 ‘퍼플 오션’인 것 같다”며 “블루오션으로 갈 것인지 레드오션으로 갈 것인지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기 문제와 콘텐츠 산업의 경쟁 구도는 계속 강화될 텐데 한국 콘텐츠 산업이 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할 것이고 헤쳐나가야 할 것들이 많을 것”이라며 “그런 고민을 같이하는 분들이 한국 콘텐츠가 더 나아갈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본다. 오늘 발표와 토론회를 통해 새 비즈니스에 대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콘텐츠산업 2023 결산 2024 전망 세미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엔데믹과 디지털 대전환, 글로벌 경기침체 속 콘텐츠산업의 가치와 기회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올 한 해 콘텐츠산업의 주요 성과와 이슈를 데이터로 분석하고, 다가오는 2024년 콘텐츠산업의 변화 양상을 키워드로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 1부는 콘진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에서 분석·구성한 결산과 전망에 대한 발제가 진행된다. ‘데이터로 결산하는 2023년 콘텐츠산업’에서는 콘진원 산업정보팀 송영훈 팀장이 발제를 맡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콘텐츠산업 트렌드를 되돌아보고, 2023년 콘텐츠산업이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했는지 살펴봤다.

이어지는 ‘키워드로 전망하는 2024년 콘텐츠산업’에서는 콘진원 미래정책팀 박혁태 팀장이 2024년 콘텐츠산업에서 예상되는 주요 트렌드를 키워드로 제시, 콘텐츠산업 위기 극복 방안과 ‘퍼플오션(Purple Ocean)’ 개척을 통한 새로운 기회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 2부의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게임과학연구원 원장인 연세대학교 윤태진 교수가 좌장을 맡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패널과 2024년의 콘텐츠 핵심 트렌드를 예측한다.

패널로는 ▲ ‘슬램덩크’, ‘디즈니스토어’ 등 콘텐츠 IP 기반 팝업스토어를 기획·운영하는 현대백화점 IP사업팀 방찬식 팀장 ▲영상 제작 유통 과정에서 AI 시스템 도입을 개발 중인 CJ ENM 신사업추진팀 백현정 팀장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전문 기업 하이크 코리아 이정훈 한국지사장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영상화 작업을 담당한 스튜디오N 정윤재 프로듀서 ▲소비자 트렌드 분석 전문가 서울대학교 소비자트렌드분석센터 한다혜 박사 ▲콘진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 송진 센터장이 함께 했다.

또 국내 최초 장애 아티스트 전문 연예기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소속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에스보이즈(S-BOYZ)가 특별공연을 펼쳤다. 에스보이즈는 격렬한 댄스 속에서 가사를 수화로 표현한 동작들로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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