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밀리의 서재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밀리의 서재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Pick)한 11월의 서재 차트’를 공개했다.

11월에는 다가오는 청룡의 해를 대비해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MZ세대들이 주목한 도서가 차트 상위권에 차지했다. 11월 도서 순위 1위는 ‘트렌드 코리아 2024’였다. 특히 2030 여성 구독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트렌드 코리아 2009’를 시작으로 한 해를 전망하고 그 해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어 ‘국내 최고 트렌드 전망서’로 매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로 경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MZ세대들의 성향이 도서 순위에도 드러났다. 부동산, 주식, 테크 등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 8인의 인사이트와 부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머니 트렌드를 담은 ‘머니 트렌드 2024’는 4위에 랭크됐으며, 수많은 국가가 어떻게 경제를 구축해 왔고 어떤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 흥미로운 시선으로 풀어낸 ‘세계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초 서점가를 휩쓸었던 자기계발서의 인기는 연말에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유명 유튜버 하와이 대저택의 ‘더 마인드’가 인기 자기계발서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하와이 저택이 자신의 인생, 시간, 건강 전부를 바쳐 얻은 경험과 진실을 솔직하게 밝혀 성공을 꿈꾸는 30대 여성, 남성의 호평을 속에 2위에 등극했다. 뒤를 이어 2023년 한국 출판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기계발서 양대 산맥 ‘역행자 : 확장판’, ‘세이노의 가르침’이 각각 16위, 19위에 오르며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소설의 인기도 돋보였다. 2023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최진영 작가가 2년여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 ‘단 한 사람’이 5위에 랭크됐다. 이 작품은 2040 젊은 여성의 서재에 60% 이상 서재에 담겼으며, 입소문만으로 15만 부 판매고를 올린 최진영 작가의 또 다른 작품 ‘구의 증명’도 1020 여성들의 압도적인 관심을 받으며 14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의 대표 SF 작가로 불리는 김보영 작가의 첫 장편이자 대표작인 ‘7인의 집행관(개정판)’이 새롭게 17위에 올랐다. 이 책은 밀리의 서재 ‘요즘 신간 뭐 봄?’에 추천 도서로 소개되며 밀리의 서재 회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