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수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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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수협은행은 앞으로도 협동조합은행 본연의 역할인 수협중앙회 수익센터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해양수산금융 분야 국내 유일의 은행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해 나아가겠습니다.”

강신숙 은행장이 수협은행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출범 7주년 기념행사에서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 힘 권성동 의원,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서강석 송파구청장, 유재훈 예금보험공사장,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영환 총장, 수협중앙회 노동진 회장, 수협은행 우수고객 명예지점장, 수협 회원조합 조합장 등 정관계와 수산업계 주요 인사 약 2백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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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에 앞서 수협은행 강신숙 은행장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영환 총장에게 농어촌상생협력기금 2억원을 전달, 재단과 지속적인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지난 2016년 12월 1일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돼 새롭게 출범한 수협은행은 지난해 내부 출신 첫 여성은행장인 강신숙 은행장이 취임하면서 총 자산 70조원대의 견실한 중견은행으로 성장을 지속 중이다.

특히 올해는 연초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은행의 예수금 증대와 거래처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비이자 사업부문 상품 및 서비스 다양화, 비대면 영업 활성화 등 역량을 집중해 이자와 비이자 부문 모두에서 고른 성장을 보여줬다. 10월 말 기준 사상 최대실적인 당기순이익 3100억원을 시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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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비전 아래, 어업인과 회원조합을 위한 정책자금의 원활한 공급과 확대, 각종 공익상품 출시, 바다 환경정화활동, 어촌경제 활성화 지원 등의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강신숙 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는 수협중앙회가 은행사업을 시작한지 60년이 되는 해이며,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를 시작하는 수협은행이 새롭게 출범한지 7주년이 되는 해”라고 설명한 뒤 수협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수협은행 답게 ▲보다 새롭게 ▲수협은행을 넘어서 라는 세가지 키워드로 제시했다.

또 그는 “아직 조직 내에 남아 있는 낡은 관행이 있다면 반드시 찾아내 철폐할 것이며 업무 프로세스, 인사, 조직문화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협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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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은행장은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수협은행의 신용등급을 A1으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며 “이는 지난 2001년에 공적자금을 받아야 했던 뼈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를 통해 이뤄낸 최대 쾌거”라고 정의했다.

이어 “시중은행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역량을 시장에 선보이겠다”며 “수협은행은 어업인을 비롯한 모든 고객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100년 은행으로 지속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념행사를 마친 주요 인사들은 송파구청 앞에 마련된 ‘우리 수산물 대잔치’ 행사장을 방문해 전국 각 지역별 명품 수산물을 구입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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