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메디콕스(I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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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메디콕스가 미국 배터리셀 회사 이오셀(EOCELL)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고객 맞춤형 배터리셀 제조 및 설계∙플랜트 구축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메디콕스는 “5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에 소재한 이오셀과 '한국 내 합작법인 설립과 고객 맞춤형 배터리셀 설계 및 제조 설비 구축을 위한 MOU'를 전격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합작법인의 주요 고객사는 배터리 양산 경험 및 자체 생산 역량이 필요한 신규 배터리 제조사 및 배터리 기술 내재화를 시도하는 이차전지 수요 업체 등이 될 전망이다.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서 파우치와 각형 및 원통형 배터리셀, 흑연·실리콘 음극, 리튬인산철(LFP)·니켈코발트망간(NCM)·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등 다양한 양극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패트릭 그레이(Patrick Gray) 이오셀 총괄사장은 “메디콕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한국 내 이오셀 지사 설립 및 실리콘밸리 산호세에 R&D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양사의 인력 및 설비를 투입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현경석 메디콕스 대표이사는 "초기에는 고객이 요청하는 스펙 맞춤형 배터리 소재 및 셀 설계를 위한 R&D 센터와 14메가와트시(MWh) 규모의 배터리셀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군수용 등 대용량 배터리셀을 생산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오셀은 세계적 수준의 배터리 전문팀을 갖춘 차세대 이차전지 배터리 기술 기업이다. BMW,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다임러 등 유명 완성차 브랜드의 하이브리드(PHEV) 및 배터리 전기차(BEV) 배터리 설계 핵심 기술에 기여했던 엔지니어들로 구성돼 있다. 이차전지 배터리 기술 특허도 다수 보유 중이며, 노르웨이 배터리 회사 모로우배터리와 협력 계약을 맺고 한국에 파일럿 라인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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