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화성 양감 연료전지 발전사업 / SK에코플랜트 제공
©데일리포스트=화성 양감 연료전지 발전사업 / SK에코플랜트 제공

|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CHPS 낙찰 발전사업자 가운데 최초로 금융조달까지 성공하며 본 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의미가 더했으며 고효율 발전기술을 갖춘 SOFC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것을 물론 글로벌 공급망 진출 및 SOFC 해외 수출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SK에코플랜트 배성준 에너지사업단장)

SK에코플랜트가 한국플랜트서비스, 한국발전기술과 함께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 주주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주주협약 체결로 SK에코플랜트는 HPS와 함께 사업의 주요 출자자로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EPC(설계 조달 시공)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본 프로젝트는 19.8MW 규모이며 정상 가동시 연간 약 166.5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매달 약 250kWh 전력을 소비하는 화성시 5만 5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며 생산된 전력은 앞으로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수소발전입찰시장은 지난해 기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제도가 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로 편입되며 처음 개최했다. 총 24개(상반기 5개, 하반기 19개)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낙착됐으며 금융조달 단계까지 성공한 사례는 이번에 처음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은 CHPS 제도 아래 금융조달에 성공한 첫 사례다. 금융조달 성공이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의 안정적인 전력 생산 능력과 금융지원타당성, HPS 발전설비 역량 등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본 사업의 금융조달 완료는 CHPS 사업 최초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산업은행은 국내를 대표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CHPS 제도의 안정적 시장 안착과 국내 연료전지사업 및 수소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는 높은 효율을 기반으로 같은 양의 연료를 투입하더라도 다른 방식보다 더 많은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이번 금융조달 성공으로 향후 입찰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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