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올라운드코퍼레이션(I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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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브랜드커머스 플랫폼 기업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이 2023년 실적을 발표했다.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30일 “2023년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0%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설립 4년차인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오로지(O:rosy), gmgn, 라구스토(Lagusto) 등 라이프 카테고리 브랜드를 자체 런칭, 2년만에 유의미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올라운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별도의 초기 투자 없이 매출액 50억원에 도달해 더욱 의미가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국내 e커머스 시장 규모는 급성장을 지속 중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2018년 약 112조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40조원까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제품들이 뷰티와 식품 카테고리에 편중돼 있으며 MZ세대를 겨냥하는 기업들이 많아 차별화된 전략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기준 가구주가 40대, 50대인 가구의 월평균 지출은 각각 약 508만원, 약 493만원으로 30대 이하인 가구의 약 362만원보다 평균 38.4%가 높다. 이에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인구 및 소비력이 압도적이고 SNS 사용량이 증가한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를 핵심 타겟으로 설정해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다각화된 SNS 마케팅을 위해 자체 육성 및 관리 중인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유튜브, SNS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브랜드 및 제품 특성에 최적화된 인플루언서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제품 출시에 앞서 인플루언서의 팔로워를 대상으로 샘플을 테스트해 수요를 예측해 불필요한 비용 및 재고 발생도 방지하고 있으며, R&D 역량을 토대로 헬스케어, 주방용품 등 라이프 카테고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제품 기획은 물론 제조, 유통, 마케팅, 브랜딩 등 전 과정을 외주 없이 처리 중이다.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올해에도 성장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식품, 테이블웨어를 비롯한 다른 카테고리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라운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MCN(Multi Channel Network)과 e커머스를 융합해 핵심 소비 계층인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들을 집중적으로 공략 중”이라며 “브랜드커머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만큼 인플루언서 확충, 신규 브랜드 런칭뿐만 아니라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 사업 성장의 발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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