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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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하이브가 글로벌 음악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또 다시 입증했다.

하이브는 1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3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4 빌보드 파워 100(Billboard 2024 Power 100 List)’ 리스트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를 비롯해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의 빅머신 레이블 그룹 스캇 보체타 CEO와 QC 미디어 홀딩스의 피에르 “P” 토머스 CEO, 케빈 “코치 K” 리 COO가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매년 전 세계 음악 산업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해 파워리스트를 발표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는 기업을 번영시키고 업계를 혁신한 음악 업계 40인의 리더를 꼽는 ‘리더보드‘ 부문 18위에 함께 선정됐다.

방 의장은 올해까지 네 번째 파워리스트에 랭크됐다. 지난해에는 음악 산업의 성장 및 혁신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되는 ‘클라이브 데이비스 비져너리’ 상을 받아 글로벌 음악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스쿠터 브라운은 CEO는 10번째 선정이다.

올해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에는 테일러 스위프트, 루시안 그레인지 UMG(유니버설뮤직그룹) CEO, 롭 스트링거 소니 뮤직 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빌보드는 “2023년은 K-팝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 해”라고 평가하며 “QC 미디어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고, 엑자일 뮤직 그룹 인수를 통해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를 설립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라틴 장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빌보드는 “K-팝 히트곡은 계속해서 쏟아져 나왔다”는 표현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영향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Seven’ 빌보드 핫 100 1위 달성, 세븐틴의 앨범 ‘FML’과 ‘SEVENTEENTH HEAVEN’의 빌보드 200 2위 기록, 엔하이픈의 앨범 ‘ORANGE BLOOD’ 판매량 400만 장 돌파, 뉴진스의 핫 100 5곡 진입 기록 및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등의 성과를 예로 들었다.

또 빌보드는 “하이브가 게펜 레코드와의 합작 투자를 통해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를 탄생시키며 미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고 밝히며 글로벌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에 대해 조명했다.

한편 스캇 보체타 빅머신 레이블 그룹 CEO는 방시혁 의장, 스쿠터 브라운 CEO와 함께 소속 아티스트인 토마스 렛, 칼리 피어스 등의 성과를 토대로 멀티섹터 부문 2위를 차지했다. QC 미디어 홀딩스의 피에르 “P” 토머스 CEO, 케빈 “코치 K” 리 COO 역시 퀘이보, 릴 베이비, 릴 야티, 시티 걸즈 등의 아티스트 약진을 통해 레이블 부문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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