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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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무디스의 신요등급 체계상 상위 네 번째 Aa3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우량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사와 현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자금조달 채널 다변화를 통한 자금조달비용 감소 등 독일 현지법인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합니다.” (독일 하나은행 관계자)

하나은행 독일 법인 ‘독일 하나은행’이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a3’ 등급을 획득했다.

독일 하나은행은 하나은행이 100% 출자한 자회사이며 지난 1970년부터 유럽의 금융 중심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럽연합(EU)내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 하나은행은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에서 자유롭게 지점을 개설할 수 있는 ‘EU 지역 동일인 원칙’에 따라 하나은행의 유럽 소재 영업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무디스는 독일 하나은행의 Aa3 등급 부여 배경으로 영업 구조와 신용 및 유동성 리스크 관리 사항이 모행인 하나은행과 안정적으로 연결돼 있는 점을 들어 이번 최초로 진행된 등급 산정에서 하나은행과 동일한 등급을 부여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8월 무디스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a3 등급을 획득 받았다. 이는 기존 A1에서 한단계 상향된 것으로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수익성 등 양호한 경영 실적을 시현한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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