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이번 부다페스트 사무소 개소를 통해 동유럽 지역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게 됐습니다. 급증하는 헝가리 현지 진출 국내 기업과 금융 커뮤니케이션 소통 창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효구 하나은행 글로벌그룹장)
하나은행이 유럽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지난 21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 대상를 비롯해 피터 사트마리 헝가리 투자청 수석궁장과 이승호 하나은행 유럽중동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해 하나은행 동유럽 네트워크 거점 역할에 나선 하나은행 부다페스트 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헝가리를 세계 4위 배터리 생산기지이며 최근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그린필드형 해외자본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무엇보다 오스트리아 등 유럽 7개국과 국경이 인접한 지리적 강점과 인건비 대비 높은 수준의 노동력 확보가 가능해 국내 기업들도 헝가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새롭게 개소한 하나은행 부다페스트 사무소는 동유럽 시장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현지 진출 국내 기업의 금융 수요에 맞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 및 연계하고 향후 동유럽 지역 시장조사 및 헝가리 진출 기업과의 관계 확장을 위한 현지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헝가리 현지 진출 국내 기업과 헝가리 현지 금융기관 사이 소통 장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급변하는 동유럽 금융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국내 최고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부다페스트 사무소 개소를 통해 전 세계 26개 지역에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으며 인도와 폴란드 지역에도 신규 채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