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정재웅 기자] 지난 1986년 舊소련 시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부터 29년이 지났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고를 일으킨 4호기를 새로운 쉼터로 덮고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는 작업을 서두르는 한편, 1~3 호기의 해체 결정에 따라 동 원전을 폐지하는 결정을 이달 공식적으로 내렸다고 21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앞으로도 전력 생산에 원전을 주축으로 할 방침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체르노빌을 수십 년의 세월을 걸쳐 핵연료의 저장과 재 처리를 충당 대규모 기지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원전 1~3 호기는 2000 년까지 운전을 정지 사용한 연료봉을 이미 제거했지만, 자금난 등을 이유로 해체가 지연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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