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지난해 제주국제공항에 오픈한 면세점 ‘갤러리아 듀티프리’가 첫 해에 흑자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2월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운영 특허권을 획득했고 4월 임시 개장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해 단 8개월 만에 이전 사업자 연간매출의 80%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갤러리아는 명품관 MD 운영 노하우를 살려 갤러리아만의 브랜드와 외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 구성을 통해 차별화 및 다양성을 확보한 점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출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고객을 잡기 위해 MCM 등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상품을 전략적으로 배치한 것이 큰 효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갤러리아의 면세점 관리능력은 이번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권 선정 시에도 경쟁사 대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내 면세점 특허심사 평가 기준에 따르면 갤러리아의 면세점 관리능력은 전체 1000점 만점에 250점을 차지하고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제주공항 면세점은 올해 900여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객 인지도 향상을 위한 외부 홍보와 제휴 확대를 통해 하반기 매출 성장세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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