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황교안(58) 법무부장관을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내정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신임 총리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 달 27일 이완구 전 총리의 사표가 수리된 지 24일만이다.


황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을 13기로 수료한 뒤 대구고검 검사장과 부산 고검장 등을 거치며 28년간을 검찰에 몸담았다. 이후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돼 지금까지 자리를 유지해왔다.


황 신임 국무총리 내정은 50대 총리가 탄생하는 것으로 공직사회의 세대교체의 변화도 예측되고 있다.?다만 통합진보당 해산청구 심판에서 정부대표를 맡아 통진당 해산에 큰 역할을 한 만큼 야당과 시민단체 등의 반발도 예상된다.


◆ 다음은 청와대의 신임 국무총리 인선 발표 전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후임 국무총리에 황교안 현 법무장관을 내정했다.


지금 우리 현실은 경제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과거부터 지속돼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고 정치개혁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황교안 내정자는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 검찰 내 주요보직을 거쳤고 박근헤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 장관으로 직무를 수행해오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사회전반의 부정부패를 뿌리뽑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다.


또한 조용하면서도 철저하고 단호한 업무스타일로 국정을 수행하는 데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과 난관을 해결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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