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호주를 공식 방문 중인 이석현 부의장은 25일(현지시간) 수도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브론윈 비숍 하원의장 및 줄리 비숍 외교장관을 만나, 한·호주 FTA 공식발효(2014년 12월12일)에 따른 후속대책과 워킹 홀리데이와 뉴 콜롬보 플랜을 통한 인적교류 확대방안 및 오는 7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중견국 협의체·믹타) 국회의장회의 등의 양국 의회 간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비숍 하원의장은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외교·문화협력 및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등의 인적교류 활성화로 양국 관계가 어느 때 보다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줄리 비숍 외교장관은 양국이 의회외교뿐만 아니라 외교·국방(2+2)장관 회의 등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포괄적·다층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인 전략적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이 부의장은 “한·호주 FTA 발효로 양국관계가 한 단계 격상되었으며, 호주와 한국이 아태지역의 대표적 중견국으로서 MIKTA 등을 통하여 양자관계뿐만 아니라 다자 및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한 협력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순방에 동행한 정우택 정무위원장, 이상민 법사위원장, 윤관석·전해철·김경협의원 등은 “우리 기업들이 투자 중인 3대 석탄광산 투자프로젝트(와이옹및 바이롱 등)에 대한 승인지연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의회와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과 투자신속절차 방안 등의 대책을 요청했다.

특히 이 부의장은 인적교류 활성화의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호주는 우리 젊은이들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이 진출(3만4000명)한 국가”이고, 이들이 양국 미래세대 간 교류확대의 근간이라는 점에서 워홀러들의 지원을 위해 호주 의회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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