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탈모방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샴푸 브랜드 ‘댕기머리’가 허가받지 않는 방법으로 제조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점검에 나섰다.


식약처 대전지방청은 댕기머리 제조업체 두리화장품에 대한 조사를 지난 28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는 신고된 제조방식과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제조방식이 일치하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리화장품은 해당 샴푸에 들어가는 한약재를 재료의 성질에 맞게 각각 따로 달여 약효 성분을 추출했다고 당초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한 번에 섞어 달이는 ‘혼합 추출’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댕기머리의 한방성분 추출방식, 사용원료 등이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 차이가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사진=두리화장품은 자사 홈페이지에 댕기머리 샴푸 의혹 관련 사과문을 게재했다. 두리화장품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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