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세계보험협회(IIS· International Insurance Society)가 주관하는 2015년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Shin Research Excellence Award)’ 수상자로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의 하워드 쿤로이더 교수와 하버드대학의 숀 콜 교수가 선정됐다.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은 세계보험협회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한국인 이름으로 전세계 보험학자에게 수여하는 유일한 상이다.

신용호 창립자는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 제도를 창안하는 등 세계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96년 ‘세계 보험 명예의 전당(Insurance Hall of Fame Award)’에 헌정된 인물이다.

세계보험협회는 1997년 이 상을 제정하고 매년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에 공이 큰 보험학자를 선발해 연차총회에서 시상하고 있다. 지난 19년 동안 50명이 넘는 보험석학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워드 쿤로이더(Howard Kunreuther)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Wharton School, University of Pennsylvania) 교수는 ‘익스트림 이벤트에서의 보험 가입:민관 파트너십의 필요성(Insuring Against Extreme Events: The Need for Private-Public Partnerships)’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소액보험 선정의 장벽 극복:현장에서의 증거(Overcoming Barriers to Micro-Insurance Adoption: Evidence from the Field)’라는 논문을 발표한 숀 콜(Shawn Cole) 하버드대학(Harvard University) 교수도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제51차 세계보험협회 연차총회(IIS 51st Annual Seminar)’는 ‘보호격차의 해소(Filling the Protection Gap)’라는 주제로 미국 뉴욕에서 14일부터 3박4일간 열린다.

한편 교보생명은 국내외 학술상을 통해 보험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하는 학자들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후원해 오고 있다.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 외에도 2011년 아시아 지역 보험학자를 위한 ‘APRIA-교보생명 학술공적상(APRIA-KYOBO Life Contribution Award)’을 제정했으며, 국내에서는 2006년부터 ‘대산보험대상(Daesan Insurance Grand Award)’을 통해 보험산업발전과 학술연구에 공이 큰 인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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