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경찰이 경기도 평택시 미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돼 주한미군 측으로 흘러들어 간 정확을 포착하고 SK건설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SK건설 본사와 평택 미군기지 공사현장을 압수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SK건설은 하청업체를 통해 수억원대 뒷돈을 마련한 뒤 공사 관계자 등에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미군기지 공사 관계자는 수억원에 달하는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하청업체는 전직 영관급 장교가 대표이며 현재는 폐업한 상태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통해 하청업체는 어떤 방식으로 뒷돈을 마련했고 어떻게 공사 관계자에 전달했는지, SK건설은 어떤 식으로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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