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롯데건설이 최근 2억5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2일 롯데건설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내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에서 크라티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 자체자금(30%)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 조달(70%)을 통해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에서 75km 떨어진 지점에 501MW급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을 수주한 롯데건설은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인도네시아 후타마 까리야와 공동으로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발전소와 500KV 변전소 등 2억6000만 달러 규모의 사업 EPC 업무(설계와 구매, 시공, 시운전)를 수행하게 됐다.

이번 공사는 금융조달 협약이 체결되는 올해 말 착공 예정이며 완공까지 총 26개월이 소요된다.

롯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김현갑 전무이사는 “이번 수주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화공과 산업, 발전 플랜트 실적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국가 시장 교두보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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