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 스즈키 이치로(42)가 13일 동안 21타석째 무안타 수난에 빠졌다.

이치로는 지난달 20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부터 11경기 21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9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9회초 대타로 출전해 3루쪽 내야 안타 이후 ‘물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15시즌 통산 3할1푼6리의 타율을 자랑했지만 현재는 2할6푼1리까지 떨어졌다.

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는 벤치에서 대기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8회말 대타로 나왔지만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되고 말았다.

마이애미 댄 제닝스 감독은 “풀타임 출장이 계속 되고 있었기 때문에 휴식을 줬다”며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이치로를 선발 기회를 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