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필리핀 중부지역에서 2일(현지시간) 풍랑에 선박이 뒤집혀 173명의 탑승객 중 3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필리핀 당국은 수색·구조팀을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생존자가 더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약 7100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은 해상사고가 빈발하다. 지난 1987년 12월 중부 시부얀 해역에서 여객선이 유조선과 충돌해 4386명이 숨지는 등 필리핀 국민들이 선박을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면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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