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정부가 변동금리·만기일시상환·거치식 대출의 금리를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계부채 1100조원에 이른 데 따른 조치다. 대출구조를 개선해 원금을 갚아나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장기·거치식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는 오르고, 대출 후 1년 이내에 원금 상환을 시작하는 분할상환 주택대출 금리는 내려간다.

정부는 궁극적으로 분할상환·고정금리·비거치식 주택대출 상품의 금리를 낮춤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유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분할상환과 일시상환, 거치식과 비거치식,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여부에 따라 0.05%, 0.10%, 0.30%로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료율을 단순화해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에 인센티브를, 변동금리·만기일시상환·거치식 대출에는 페널티를 줄 계획이다.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료는 주택금융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주택대출 시 금융사가 출연하는 자금으로, 특정 상품에 출연료율을 낮추면 금리인하 요인으로, 높이면 금리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