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기아자동차 쏘렌토와 쌍용자동차 코란도C, 티볼리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좌석 밑 철제 프레임에 녹이 슬었다는 소비자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접수된 이들 차량의 신고 녹 관련 신고 건수는 쏘렌토와 코란도C가 각각 50건이 넘었으며 티볼리도 1건이 접수됐다.

소비자들은 구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도 녹이 발견됐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트 하부의 철제 프레임은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방청작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장마철 습기로 인해 녹이 슬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와 쌍용차는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연구소, 공장에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측도 “시트 제조업체와 함께 원인을 파악해 곧바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