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가입자의 전체 진료비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1일 2015년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가 28조6999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입원 진료비는 10조14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5% 증가했고, 외래 진료비는 11조9678억원으로 6.8% 늘었다. 약국 진료비도 6조5886억원으로 4.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르스 사태에 따른 영향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3분기 이후에 메르스 여파가 반영이 될 예정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상반기 진료비 증가는 암 치료 등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구 고령화도 진료비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가 10조4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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