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현재까지 10명이 숨진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됐다.
생존자 박모(38)씨는 “너울이 세게 쳐서 배가 순식간에 뒤집혔다”고 당시 사고 상황을 전했다.
박씨는 “해상 이동 중 잠들어 있었는데 배의 시동이 꺼지면서 선장이 밖으로 나가라고 했고 이 와중에 배에 물이 들어왔다”며 “내가 맨 마지막으로 배에서 빠져나가자 동시에 배가 뒤집혔다”고 설명했다.
다른 생존자인 이모(49)씨도 “당시 파도가 높았고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난 후 배가 기울었다”고 회상했다.
돌고래호가 출항신고하며 제출한 승선원 명부에는 22명이 기록됐으나 이중 13명은 승선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4명은 승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고 생존자 중 1명도 승선원 명부에 기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경과 해군, 지자체 등은 나머지 생존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경 함정 38척, 해군 함정 4척, 어업관리단 2척, 제주도 어업지도선 1척 등 배 45척이 투입됐고 항공기도 동원됐다.
중앙특수구조단과 특수기동대, 122구조대 등 잠수요원 41명도 급파됐다.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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