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비대면 채널에서 판매되는 보험상품에서 불완전판매가 연간 4만여건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이렉트(인터넷), 텔레마케팅(TM), 홈쇼핑 등의 순으로 불완전판매건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서울 동대문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비대면 채널을 통한 보험 불완전판매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비대면 채널을 통한 보험 불완전판매는 12만4206건이 발생했으며, 생명보험에서 8만103건, 손해보험에서 4만4103건의 불완전판매가 발생했다.

?비대면 채널은 보험회사가 직접 금융소비자를 만나지 않고 텔레마케팅, 홈쇼핑, 다이렉트를 통해 판매하는 것으로 통상 대면판매보다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크다. 판매채널별로는 지난 3년간 다이렉트에서 4만9293건, TM 4만4017건, 홈쇼핑 3만896건의 불완전판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채널을 통한 보험 불완전판매는 2012년 4만8508건, 2013년 3만8187건, 2014년 3만7511건으로 점차 감소했으나, 다이렉트를 통한 손해보험의 불완전판매는 오히려 증가했다.

?민 의원은 “최근 비대면 채널을 통한 보험판매가 증가하면서 그에 따라 불완전판매도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감독당국이 비대면 채널을 통한 보험판매에 있어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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