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연예인 야구단 ‘이기스’팀이 경기 부천지역 사회인야구단 ‘서연피닉스’팀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김영찬 단장(카페에스파니사업총괄본부장)과 송창의(배우)감독이 이끌고 있는 연예인 야구단 이기스팀은 지난 13일 인천 문학경기장 야구장에서 김민규 단장(서연성형외과)과 박진억 감독이 지휘하는 ‘서연피닉스’팀을 상대로 경합을 펼쳤다.

경기에 앞서 송 감독과 선수들은 캐치볼과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선수들의 개인기량을 확인했다.

올해로 창단 6년차인 이기스팀은 이날 사회인야구 신생팀인 서연피닉스와 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송영규(배우)는 100km대 속구를 앞세워 상대팀 서연피닉스팀에 맞서 호투했다.

송창의 감독은 1루를 맡아 선전하며 상대팀의 내야 타격을 잡아내는 등 프로선수 못지않는 기량을 뽐냈으며 타격에서도 2루타를 뽑아내는 등 경기 내내 매너 있는 경기를 펼쳐 응원차 방문한 여성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김영찬 이기스팀 단장은 “이기스팀은 연예인 야구단이지만 승부 근성도 높은 팀”이라며 “이기스 팀명이 경기에서 이기자라는 의미도 있지만 팀원간 서로 협력과 존중을 바탕으로 실력을 떠나 팀원 모두가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희생과 배려를 전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첫 창단한 부천지역 연고 사회인야구단 서연피닉스도 기성팀 못지않는 기량과 함께 안정적인 타격과 수비를 보이며 이기스팀과 팽팽한 승부수를 보였다.

특히 선발로 등판한 김명삼 투수는 110km대 속구를 뿌리며 강팀 이기스 타격을 선제적으로 방어했다.

김명삼과 유병기, 고명희, 김중한 등 탄탄한 마운드를 선보인 서연피닉스팀은 저력의 이기스팀의 타선을 잘 막아냈으며 고졸선수 출신인 김대성과 팀의 단장인 김민규 선수의 날카로운 타격에 힘입어 11대11의 점수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진억 서연피닉스 감독은 “창단 3개월인 신생팀이 6년차 강팀 이기스팀을 상대로 선전한데는 팀원들의 호흡도 중요했지만 개개인의 연습과 기량도 주효했다”면서 “승패를 떠나 팀원간 운동장에서 땀을 흘리며 실력을 배양하며 즐겁게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배우 송창의와 송영규, 이철민 등 인기 연예인들이 참석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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