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홍 기자] 가격은 비싸도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CJ제일제당의 ‘비비고 한식반찬’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비비고 한식반찬’은 ‘비비고 남도떡갈비’와 ‘비비고 언양식바싹불고기’, ‘비비고 한입떡갈비’,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 ‘비비고 도톰 해물완자’ 등 총 5종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한식반찬’의 올해 누적 매출(20일 기준)이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한해 전체 매출인 280억원을 훌쩍 넘어선 성과다. 누적 판매량은 약 600만개로, 우리나라 총 1800만 가구로 환산하면 3가구당 1가구가 ‘비비고 한식반찬’을 구매한 셈이다.

간편 조리제품이면서도 가정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 수준의 맛과 품질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명절 시즌에는 날개 돋친 듯 팔린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명절 음식을 간소하게 준비하거나 장시간 매달리지 않고 간편식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비고 한식반찬’은 한국 명절 시즌마다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비비고 한식반찬’ 매출은 지난해 설 연휴가 있었던 1월 2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추석(8월)에는 43억원으로 2배 이상 매출이 크게 뛰었다. 올해 설(2월)에도 역시 30% 이상 성장하며 59억원의 매출로 최고 성과를 거뒀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추석 성수기를 맞아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추석 상차림’ 컨셉트의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떡갈비 산적꼬치’, ‘동그랑땡’, ‘해물완자 표고버섯전’ 등 추석음식 레시피 카드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해 매출 78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한식반찬’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데에는 고급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재료를 갈아서 넣는 방식이 아니라 고기와 야채를 굵게 썰어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 풍성한 식감을 구현했다. ‘무첨가’ 컨셉트의 제품이라는 점도 건강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에 적중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밥 반찬 외에도 햄버거 대용이나 야식 등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할 수 있어 판매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을 예상된다.

CJ제일제당 냉동식품 마케팅 담당 허준열 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편리함과 품질,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소비를 늘리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비비고 한식반찬’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비비고 한식반찬’가 명절 성수기 시즌 외에도 연중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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