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2일 청와대와의 5자 회동에서 국정교과서, 황교아 국무총리의 자위대 발언, KFX 사업 문책 등에 대해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문 대표는 이날 청와대와 5자 회동 모두발언에서 “우리당은 초당적으로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이렇게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왜 대통령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매달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의 상식이 반대하고, 유엔도 반대하고, 국회의장도 반대하고, 여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중단하고 경제와 민생을 돌봐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총리의 ‘자위대 입국 허용’ 발언에 대해 “일본자위대의 입국을 허용할 수 있다는 총리의 말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일본 군대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대통령께서 분명히 천명해주셨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KFX 사업 표류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7조원이 넘는 전투기를 도입하면서도 핵심기술을 이전받지 못해 KFX 한국형 전투기 사업이 표류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대통령께서도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대책을 강구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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