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 간 한·일 정상회담이 다음달 2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27일 보도했다.

NHK는 아베 총리가 다음달 1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의 중·일 정상회담과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마친 뒤 2일 한·일 양국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일 정부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 아베 총리가 한국과 관계에 대해 “이웃나라이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항상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관계 개선을 위한 정상회담 실현을 목표로 해 왔다고 NHK는 설명했다.

이어 종군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독도 문제, 박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산케이신문 전 서울 지국장 재판 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국 정부 간 입장 차이가 커 이번 정상회담에서 관계 개선을 위한 길을 열 수 있을지 여부가 초점이라고 NHK는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