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한민련)이 예고한 대로 28일 사흘간의 ‘연차 투쟁’에 들어갔다.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는 방식이어서 우려했던 집단 휴원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장진환 한민련 회장은 “회원 어린이집에 보육교사들의 3분의 1 정도는 출근할 것을 지침으로 전달했다”며 “부모들이 큰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면서 우리의 주장을 전달할 수 있도록 투쟁 수위를 조절했다”고 말했다.

한민련 소속 민간어린이집은 1만4000여곳에 이르며 이들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수는 70만명에 달한다.

이번 집단 행동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이나 아파트나 다세대 가구 등에 있는 가정 어린이집은 포함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는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어린이집들에 정상 운영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린이집이 학부모들의 양해를 구하지 않거나 양해해 줄 것을 강요하는 경우나 휴원에 들어가 학부모들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시정조치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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